[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강백호(24, kt 위즈)는 구단이 얼마를 제시해야 만족할까.
강백호는 스프링캠프 출발을 하루를 앞둔 지금까지 구단과 연봉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kt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로 출국할 예정이다. 선수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려면 올해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강백호는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비시즌이 다 끝나도록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은 삭감 폭이 크다는 뜻이다. 구단마다 기준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은 직전 시즌 성적과 팀 기여도 등 선수마다 고과를 평가해 연봉 협상에서 제시할 근거 자료를 마련한다. 구단은 수치를 근거로 인상 또는 삭감 폭을 정하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경우는 소수다.
강백호는 지난해 5억5000만원을 받는 초고액 연봉자였다. 2021년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7(516타수 179안타), 16홈런, 102타점, OPS 0.971로 명확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는 부상 여파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강백호는 정규시즌 144경기의 절반도 안 되는 62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타율 0.245(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 OPS 0.683으로 신인 시즌에도 받아본 적 없는 성적표를 받았다.
당연히 고과 평가가 좋을 리 없다. 타격 지표가 다 떨어진 것도 문제지만, 144경기 가운데 절반도 기여하지 못했다. kt는 지난해 5억5000만원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강백호에게 대폭 삭감된 금액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다.
강백호도 삭감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본인이 예상한 금액을 밑돌기에 지금까지 구단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선수와 구단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kt는 강백호와 29일 출국 전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연봉 산정 시스템에 근거해 설정한 금액이기 때문에 구단이 강백호가 원하는 금액에 무조건 맞춰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kt 선수들의 눈에는 특혜로 보일 위험도 있다. kt는 최대한 강백호를 설득해보겠다는 자세로 끝까지 협상에 나서고 있다.
감정싸움의 시간이 길어지면 강백호도 kt도 좋을 게 없다. 강백호는 새해에도 kt 타선에 힘을 실어 줘야 하는 주축 타자다. 깎인 자존심을 만회할 활약을 새해에 보여주면 1년 뒤에는 또 크게 웃을 수 있다. 선수와 구단 모두 현명하게 타협하고 잡음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까.
관련기사
- '최강야구' 김성근호 첫패배 충격…"너무 열 받아서 완전히 미쳐있었다"
- 손흥민·케인과 찰떡 호흡 이어간다…프레스턴과 FA컵 32강서 격돌
- [스포츠타임] '스승과 제자 정상대결'…FA컵은 맨시티가 웃었다
- 3700억 들여 구장 고치는 토론토, 류현진도 적응해야 한다
- 3000만 유로 말한 아기레 감독 "이강인 마요르카 만족한다, 내 생각에는"
- 홍예린·김종훈·김민우·윤다원·최원준, 블랙컴뱃 대표 선발
- "할 말은 해야겠다" 오타니·다르빗슈 훈련 불참 가능성에 日감독 불만
- 최지만 합류 불발이면…대체선수 누가 좋을까, 1루수? 외야수?
- [공식발표] LG, 김재현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선임 "프런트와 현장 가교 적임자"
- 오타니냐 다르빗슈냐…日의 한일전 선발 예상, 결론은 '빅리거' 못 피한다
- '협상 진통' 강백호 5.5억→2.9억원에 심야 담판…캠프 31일 출국→1일 합류
- 英 BBC “역시 골든부트, 손흥민”…멀티골+평점 9.1 ‘극찬’
- 멀티골 작렬! 부활 신호탄…손흥민 “자신감 회복했다”
- "18명 차출 거부, 마음대로 못 뽑아" 도미니카共, WBC '드림팀' 무산 위기
- 명예의 전당 탈락에도 "17%P나 올랐다니!" 이것이 전설의 품격
- 김천, 창단 첫 팬즈데이 성료…성한수 감독은 커피차 쾌척
- 첫 스프링캠프 지휘하는 강인권 감독 “기대와 걱정이 교차해”
- [스포츠타임] ‘역시 득점왕’ 손흥민, FA컵 멀티골 작렬! 부활 신호탄
- [스포츠타임] '프리미어리그 이적설' 이강인, 소속팀 고전 속 '고군분투'
- '한화맨' 채은성의 설레는 출국, "기복없이 하는 게 올해 목표"
- 토트넘, ‘500만 유로’ 차이로 김민재 놓쳤다…무리뉴가 직접 밝혀
- 캠프 출발했는데, 못 끝낸 외국인 선수 구성...“곧 합류할 것”
-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첫 미국 캠프, 김상수가 kt에 녹아드는 시간
- [UFC] 볼카노프스키 "난 단단한 철벽…페더급 때보다 두 배 강하다"
- '추신수 픽' 문동주, "대표팀 발탁 생각 안 해, 실력이 먼저 돼야죠"
- 데뷔 15분 만에 골…토트넘 신입 공격수 “최고의 시작”
- [포토S] 화려한 막 올리는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 [포토S] 강소휘, 팬들 향해 '빵야'
- [포토S] 'V리그 최고스타' 김연경, 뜨거운 인기
- [포토S] 엘리자벳, '올스타전 팬들 만나요!'
- [포토S] 이다현, '이번 올스타전도 주인공이 될 거야'
- [포토S] 팬들과 악수하는 이크바이리
- [포토S] 임성진, '심쿵'
- [포토S] 저스트절크, V리그 올스타전 뜨거운 무대!
- [포토S] 문성민과 아들들, 비주얼 삼부자
- [포토S] 김연경-신영석, 올스타 팬 투표 1위!
- [포토S] 문성민, '붕어빵 아들들과 함께'
- [포토S] 최민호, '귀여운 두 아들과 함께 찰칵~'
- 낯선 채은성부터 덤덤한 오선진까지, '3인3색' 한화 이적생 출국
- 천하의 강백호가 연봉 반토막이라니…구단 상징도 샐러리캡은 못 이긴다
- '1.5억' 이의리 첫 억대연봉… KIA, 2023년 연봉 계약 완료 [공식발표]
- [포토S] 김연경, '팬들에게 깜짝 선물~'
- [포토S] 김연경, 춤추다 작동 오류
- [포토S] 이다현, '춤신춤왕'
- [포토S] 만원 관중 속 펼쳐지는 배구 올스타전
- [포토S] V리그 올스타전, 뜨거운 열기!
- [포토S] 이소영, '오빠 차 있어?'
- [포토S] 이다현 춤으로 도발하는 김연경
- [포토S] 주심으로 변한 김희진, '옐로 카드 줄까, 레드 카드 줄까?'
- [포토S] 김희진, 편파 판정하는 주심
- 토트넘 회장 칼 빼 들까…英 국대 골키퍼, 요리스 대체자 지목
- 하루 빨리 떠나는 KIA 김종국 감독 "내실 있는 캠프 치르고파“
- [포토S] 강소휘, 댄싱퀸
- [포토S] '서브퀸' 엘리자벳, 강력한 서브!
- 최고령 주장도, 돌아온 이적생도 외친 '한 단어', 한화 반등의 열쇠다
- [포토S] 김연경, 아기와 기념 촬영~
- [포토S] 강소휘, "터치아웃으로 판독됐습니다"
- [포토S] 권민지, 뉴진스 빙의
- [포토S] 정민수, '귀여운 아들과 함께'
- [포토S] 문성민, 두 아들과 올스타전에서 행복한 시간~
- [포토S] 권민지-이다현, 캔디~
- [포토S] 니아 리드, 스웨그 가득한 댄스~
- 만나면 KBO 최초·최초… 진기록 형제의 특별한 우애 "아프지만 마"
- [포토S] 이크바이리, '내가 바로 서브킹!'
- [포토S] 권민지, 숨겨왔던 춤 실력 대공개!
- [포토S] 김연경, '니아 리드 꼭 안아주며~'
- [포토S] 김연경, '(김)희진아 우리 집으로 가자~'
- [포토S] 김희진, '(이)소영아, 왕간다 춤은 이렇게 추는거야~'
- [포토S] 이소영 리드하는 김희진
- [포토S] '왕간다' 이소영, '귀여워~'
- [포토S] 김희진-이소영, 귀여운 세리머니~
- [포토S] '댄싱퀸' 이다현, '띵띵 땅땅땅~'
- [포토S] 이다현, '이 구역 댄싱퀸'
- [포토S] 김연경, '그게 무슨 춤이야?'
- 1017억도 거절…‘훈련 불참’ 핵심 쉽게 안 내준다
- [포토S] 산타나, '스웨그~'
- [포토S] 신영석, 센터라인 침범하며 항의
- [포토S] 최정민-최효서 자매, '웃는 모습이 닮았죠?'
- [포토S] 즐거운 V리그 올스타전
- [포토S] 이다현-이다인, '나비처럼~'
- [BWF 배드민턴] 안세영,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우승…2주 연속 정상 쾌거
- [포토S] 김연경, '다현이 춤 너무 잘 추는거 아니야?'
- [포토S] 강소휘, '이런 모습 처음이야'
- 한화 특급 '10억 듀오', 신인왕부터 대표팀 생각까지 털어놨다
- [포토S] 부끄러워하는 강성형 감독
- [포토S] 김지한-임성진, Z스타 비주얼 담당~
- [포토S] 아크바이리, 경기 도중 주심 손 지압
- ‘명가재건’ 노리는 두산 호주行...이승엽 감독 “1년 싸울 준비하겠다”
- [포토S] 김연경-레오, 올스타전 MVP!
- 다년계약 첫해, 막중한 책임감 느끼는 에이스...“평소와 다르다는 걸 느꼈다”
- [포토S] 성황리에 마무리된 V리그 올스타전
- [스포츠타임] 다시 살아난 손흥민, "스스로에게 필요했던 골… 정말 중요한 의미"
- [포토S] 김희진, '어린이 선심들과 함께'
- [포토S] 김희진-한선수, 'M스타가 이겼다!'
- [포토S] 세리머니상 수상한 신영석
- [포토S] '댄싱퀸' 이다현, 세리머니상 수상
- [포토S] 신영석-이다현, 세리머니상 수상
- [포토S] 김연경, 올스타전 MVP
- [포토S] 올스타전 MVP 선정된 레오
- [포토S] 김연경-레오, '우리가 MVP!'
- [포토S] 문성민, 다정한 아빠
- “예상보다 더 잘 하네”…텐 하흐, ‘월클’에 반했다
- [포토S] 김지한, 날렵한 서브폼
- [포토S] '오늘은 주심 엘리자벳!'
- [포토S] 김지한, 빛나는 금발
- [포토S] 권민지, 선심으로 변신!
- 무리뉴 "자니올로 잔류"…토트넘 미드필더 놓쳤다
- [포토S] 정윤주, 강서브!
- [포토S] 신영석, 올스타 최다 팬 투표!
- [포토S] 김연경, 올스타 최다 팬 투표!
- [포토S] 김연경, '쿠션 들고~'
- [포토S] 'V리그 올스타전 파이팅!'
- [포토S] 김연경, '수지 따라 댄스~'
- '추신수 논란'에 고개숙인 안우진, "불편한 상황 만들어드려 죄송"
- [포토S] 이다현-권민지, '기념 셀피 찰칵~'
- [오피셜] 첼시 또 선수 영입…19세 수비수와 7년 반 계약
- [호주오픈] '호주 불패의 사나이'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2회 우승 타이 위업
- "이강인 마요르카 잔류…아틀레티코 포기 없다"
- 제자 불러모으는 콘테…루카쿠에게 러브콜
- [호주오픈] 메이저 최다 타이 우승 조코비치 "내 생애 가장 거대한 승리"
- [포토S] 문성민, '이렇게 브이 하는거야~'
- 스노보드 최가온, X게임 우승…클로이 김 최연소 기록 경신
- [포토S] 문성민, 배구계 독보적 비주얼
- 텅빈 잠실구장, 다시 만원 관중 들어서도록...주장은 이를 악물었다
- PSG 김민재 관심 접나…"슈크리니아르 무료 영입"
- 빙속 김민선, 팀 추월 우승하며 동계체전 3관왕 등극
- 에드먼 경기만 뛰고 가나…세계화라더니, 빅리거는 훈련도 MLB 마음대로
- [포토S] 이소영-김희진, 즐거운 올스타전!
- [포토S] 김연경, '춤은 어려워'
- "모우라 주급 2억2000만 요구"…토트넘 결별 확실시
- [포토S] 이다현, '내 춤에 취한다'
- [포토S] 김연경,' 표정이 그게 뭐야?'
- [포토S] 이다현 표정 따라하는 김연경
- [포토S] '보기만 해도 즐거워'
- 5년차 최고→6년차 반토막…강백호 첫 삭감 시련, 새로운 자극제 될까
- 피츠버그 낭만야구…'돌아온 해적선장' 22번 비워두고 기다렸다
- 야구계 공개저격한 추신수, 수습은 감독·후배들의 몫이었다
- [FA컵 REVIEW] 또 미토마에게 당했다…리버풀 1-2 역전패, 32강 탈락
- '배구계 꽃미남' 문성민이 세 명?…귀여운 자녀들과 함께한 별들의 축제
- [호주오픈 결산] '메이저 22회 우승 투톱' 조코비치 '맑음'-나달 '흐림' 이유는?
- "눗바 발탁은 깜짝쇼, 선수로 기대 안 돼" 日해설위원, 여론에 난타
- 적응? 호흡? ‘이적생’ 포수는 걱정없다...“나 하기 나름이다”
- [투데이 이장면] 무리뉴 간담 서늘…김민재 스프린트 폭발, 공격수만큼 빨랐다
- [세리에A REVIEW] 김민재 무리뉴 앞에서 맹활약… 나폴리 로마 2-1 격파, 2위와 13점 차
- 오현규 번뜩였던 셀틱 데뷔전…2-0 승리 도왔다
- 나폴리 압박한 무리뉴 "축구는 불공평…우리가 이겼어야"
- 918억 거절당하자 1071억 제안…아스널은 꼭 잡길 원한다
- “나랑 성격 정반대다” 박진만 감독이 바라는 이병규 수석코치와 시너지효과
- 빅토르 안, 국내 코치 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직 최종후보 탈락
- "김, 김, 김" 울려퍼졌다…"김민재는 마라도나 아이돌"
- 담낭 제거 수술 받는 노경은, 플로리다行 불발...신인 내야수 김건웅 합류
- '새로운 스키 여제' 시프린, 월드컵 역대 최다 타이 86승 눈앞에서 놓쳐
- ‘우승 주장’ 한유섬, 다시 중책 맡는다...“처음에는 거절했지만...”
-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 "첼시 가고 싶어요"…1604억으로 이적할까
- "바우어 영입하나요?" 단도직입 질문, 감독 대답은 한 단어면 충분
- "미토마 때문에 힘들었다" 리버풀 클롭 인정
- 정민철 전 한화 단장, 4년 만에 해설위원으로 방송 복귀
- '새로운 점프의 신' 말리닌, 피겨 전미선수권 첫 우승
- '762억 투자하면' 토트넘, 유럽 최고의 수비 유망주 영입 가능
- 이번엔 센터백이다…토트넘 3호 영입은 인카피에, 이적료 380억
- 日 매체, "中 대표 주권, 일본전 등판 가능성 높은 '실력파'"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