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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전 흐름 바꾼 KIA의 연속 기습번트 안타

작성일: 2016.06.01 21:3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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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브렛 필이 6회 2타점 적시타를 쳤다. 강한울과 김주찬의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만든 기회를 살리는 결정타였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가 두 개의 기습번트 안타로 LG 내야를 흔들었다.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만든 키 플레이였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달 27일부터 열린 NC와 홈 3연전에서 싹쓸이 3연패를 당하고, 31일 LG와 경기에서 연장 12회 6-6으로 비긴 뒤 얻은 귀중한 승리다.

3회초 1사 이후 나온 상대 실책 2개를 틈타 선취점을 얻었다. 1사 이후 이진영이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이어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이 겹치자 3루까지 갔다. 1사 3루에서 김호령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강한울이 2루수 땅볼로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헥터 노에시의 호투 덕에 1-0 리드를 지키던 KIA는 6회 3점을 보태 굳히기에 들어갔다. 강한울과 김주찬의 번트 안타가 LG 내야와 선발 스캇 코프랜드를 흔들었다. 두 선수 모두 3루수 쪽 기습번트로 내야안타를 기록해 무사 1, 2루가 됐다.

5회까지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하던 코프랜드는 이 고비를 버티지 못했다.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만루에서 브렛 필이 2타점 적시타를, 이범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IA가 4-0으로 앞서나갔다.

번트 안타로 재미를 본 KIA는 7회에도 같은 시도를 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1루수 쪽으로 번트를 시도했지만 투수 김지용이 막았다. 1사 후 강한울이 초구에 다시 번트 자세를 취하는 등 틈을 만들어 보려는 노력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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