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뉴진스(왼쪽부터). 제공| 빅히트 뮤직, 쏘스뮤직, 어도어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뉴진스(왼쪽부터). 제공| 빅히트 뮤직, 쏘스뮤직, 어도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무서운 기세로 음원, 음반 시장을 점령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지코 등 최정상 가수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 내 굳건한 위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르세라핌,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연이어 승승장구하며 2023년 K팝 시장을 재편 중이다. 

'4세대 보이그룹' 대표 주자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대세에 방점을 찍었다. 르세라핌과 뉴진스가 각종 국내외 차트를 수개월 째 장악하며 4세대 걸그룹 전성 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의 새해 첫 주자로 컴백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컴백과 동시에 압도적인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면서 위세를 과시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컴백 후 막강한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지난 27일 발매된 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30일 한터차트 기준 192만 장 이상 판매돼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을 눈앞에 뒀다. 

앞서 선주문량 216만 장을 돌파했던 데다 '포스트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으로 꼽혀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막강한 국내외 팬덤을 떠올릴 때 그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음원 차트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는 더욱 긍정적이다. 음반 차트가 두터운 팬층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라면, 음원 차트는 보다 폭넓은 대중적 인기 지표이기 때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러한 관점에서도 4세대 보이그룹 중 압도적인 위치에 올랐다는 평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곡 '슈가 러시 라이드'는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첫날에만 221만 6222회 재생되면서 4세대 K팝 남녀 그룹을 통틀어 발매 당일 최다 스트리밍 성적을 거뒀고, 수록곡 모두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진입했다.

또한 '콘크리트 차트'라 불리는 멜론 톱100(24힛츠)최상위권에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는 음원이 공개된 후 최고 순위 2위까지 오른 뒤 꾸준히 멜론 톱5를 오가고 있으며,  '데블 바이 더 윈도우', '티니터스', '네버랜드를 떠나며', '해피 풀스' 등 앨범에 담긴 모든 곡을 10위~20위 내 안착시켰다.

4세대 K팝 아티스트들이 본격 경쟁을 시작한 가운데,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으로 K팝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강인하고 단단한 매력을 앞세운 르세라핌은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 기간 내에 미국 빌보드 200 차트(14위)에 오른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데뷔와 동시에 현재 활동 중인 4세대 걸그룹 중 발매 당일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며 주요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증명했다.

편안하면서도 차별화된 매력과 음악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는 싱글 '오엠지(OMG)'로 데뷔 6개월 만에 '밀리언셀링 아티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동명 타이틀곡 'OMG'와 수록곡 '디토' 2곡을 모두 미국 빌보드 핫100에 올렸는데, 이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 이은 K팝 그룹 세 번째 기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커리어 하이'로 성장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하이브는 레이블이 압다퉈 막강한 4세대 라인업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달 6일에는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신보 '세컨드 윈드'를 발표할 예정이라 하이브 레이블즈가 바통을 주고 받는 맹활약 릴레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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