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왼쪽)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게티이미지, KBS
▲ 송중기(왼쪽)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게티이미지, 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야말로 초스피드. 배우 송중기(38)가 연인인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결혼과 임신을 발표했다. 열애 공개 후 약 한 달 만이다. 

송중기는 30일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라며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며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라고 썼다. 

송중기는 이어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라며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송중기는 팬들에게 직접 쓴 글 하나로 그간 연인으로 알려졌던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자신의 여자친구가 맞다고 인정함과 동시에 이미 혼인신고를 해 부부가 됐으며, 2세 임신까지도 한꺼번에 발표한 셈이 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결혼과 2세 탄생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공개한 초스피드 행보다. 

송중기는 26일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밝히며 큰 관심을 모았다. 송혜교와 이혼 후 3년 만에 처음 인정한 열애에 관심이 폭발했다. 이후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추측이 일었으나 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이젠 '송중기 아내'가 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나 최근에는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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