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왼쪽),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출처ㅣⓒ스포티비뉴스DB, 게티이미지
▲ 송중기(왼쪽),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출처ㅣⓒ스포티비뉴스DB,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송중기가 연인인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9)와 결혼과 임신을 발표해 화제다. 가족을 꾸리는 것을 최고의 꿈으로 꼽았던 그가 그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30일 송중기는 팬카페를 통해 재혼과 2세 임신 소식을 함께 알렸다. 송중기는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라며 "그녀는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이다. 저희는 자연스레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찾아왔다.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아내와 태어날 2세와 함께 할 제2의 삶을 예고한 송중기는 이전부터 '가족'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 왔다. 과거 인터뷰에서도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가족이며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송중기는 2017년 5월 진행된 패션 잡지 W코리아 인터뷰에서 "과거를 통해 얻은 것, 현재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 미래를 위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가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꿈꾸는 삶은 가족을 꾸리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야망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라고 했다. 

또한 송중기는 "배우라는 특수한 직업 때문에 직업과 가족 안에서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라며 "궁극적으로 좋은 아빠와 좋은 남편이 되고 싶고, 그게 최고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6년이 된 올해, 이혼의 아픔을 이겨낸 송중기는 그토록 원하던 남편이자 예비아빠가 됐다. 지난해 12월 26일 영국인 여성과의 열애를 인정한지 한 달여 만이다. 

그간 '송중기의 여인'으로 유명세를 치른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그의 연인이 맞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젠 '송중기 아내'가 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송중기보다 1살 연상으로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 어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2년부터 '리지 맥과이어', '사랑의 여정'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교사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지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중기와 루이스 사운더스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두 사람은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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