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가요무대'에서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부른 풍금. 방송화면 캡처
▲ 30일 방송된 '가요무대'에서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부른 풍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풍금이 깊은 감성과 애절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1 '가요무대'는 1월 신청곡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로 무대에 오른 풍금은 스팽글 원피스로 세련된 분위기를 뽐냈고 구슬픈 목소리와 곡 특유의 깊은 감성을 자신의 탄탄한 가창력으로 담아냈다. 특히 풍금은 곡에 담겨있는 한 서린 감정을 후반부까지 완벽하게 이끌어가며 '정통 트로트 강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풍금이 부른 '기러기 아빠'는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과 함께 이미자의 3대 히트곡으로 불린다. 1960년대 가족을 위해 중동 건설과 월남전으로 가족을 남겨두고 해외로 떠나는 가장들의 아픔을 담은 곡이다. 이날 풍금은 자신의 색으로 완벽하게 곡을 재해석하며 '리틀 이미자'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가요무대'에는 우연이 임창제 양지은 김경남 신유 배금성 박창근 류지광 장보윤 신승태 박구윤 윤서령 고영준 문희옥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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