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리사 로링. ⓒ게티이미지
▲ 배우 리사 로링.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아담스 패밀리'에서 원조 '웬즈데이'를 연기한 배우 리사 로링이 별세했다. 향년 64.

3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로링은 흡연과 고혈압에 따른 심각한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흘간 연명 치료를 받다가 유족의 뜻에 따라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뒤 28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로링의 에이전트는 이날 성명을 내고 "로링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며 "그는 할리우드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웬즈데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애도했다

로링은 1960년대 중반 오리지널 '아담스 패밀리' 시트콤에서 '웬즈데이'를 연기했고, 1977년에는 TV프로그램 '핼러윈 위드 더 뉴 아담스 패밀리'에서 성인 역할의 '웬즈데이'로 출연했다.

한편 웬즈데이를 주인공으로 삼은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가 지난해 공개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시리즈의 주연 제나 오르테가는 로링의 영향을 받아 '웬즈데이'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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