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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셀루 대안은 18살 성골…"그는 어린 필립 람"

작성일: 2023.01.31 19: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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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코 루이스
▲ 리코 루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출전 시간 문제로 소속 팀과 대립각을 세운 주앙 칸셀루(29,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유력한 가운데 그의 빈자리를 메울 후임 라이트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순위 후보는 맨시티 유스 출신의 '로컬보이' 리코 루이스(18)다.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 1골을 기록 중인 루이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출전 빈도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시작으로 리그 5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경기에 차례로 뛰었다. 

칸셀루가 결장한 대부분 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에버턴전과 칸셀루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7일 아스널과 FA컵 32강전이 대표적이다. 루이스는 각각 87분, 58분을 소화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83분)와 울버햄프턴전(45분)에서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택을 받았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루이스가 나선 14경기에서 13승(1무)를 쓸어 담았다. 14경기가 약체 팀을 상대로 한 로테이션용 일정도 아니었다.

첼시(3경기),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등 난적이 주를 이뤘다. 올 시즌 루이스의 마수걸이 골이 터진 경기도 세비야(스페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였다. 과르디올라 구상에 10대 풀백 기용 셈이 미래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라 '현재'에 맞춰져 있을 확률이 높다는 해석이 가능한 데이터다.

첼시를 1-0으로 잡은 지난 6일 펩의 인터뷰는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다. 영국 BBC에 출연한 그는 "확실히 능력이 있다. 루이스는 맨시티가 (팀 차원에서)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수다. 개인과 팀 모두를 살리는 영보이"라고 콕 집어 호평했다.  

이어 "늘 좋은 위치를 점유하고 움직임도 훌륭하다. 이날도 루이스가 들어오자 케빈 더브라위너, 리야드 마레즈 플레이가 훨씬 좋아졌다. 이건 정말 비범한 능력인데 갖추기 쉬운 재능은 아니다. 그래서 루이스는 우리의 작은 필립 람(so he's our little Philipp Lahm)"이라고 힘줘 말했다.

람은 현역 시절 세계 최정상 풀백으로 군림한 독일축구 레전드다. 상대적으로 왜소한 신체조건(키 170cm)에도 독보적인 축구 지능과 적은 기복, 균형잡힌 공수 기량으로 2010년대 뮌헨 황금기에 일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축구 센스가 탁월하고 포지션 이해도가 높은 람에 견줘 루이스를 칭찬한 것인데 소속팀 신예의 키가 169cm로 그리 크지 않다는 점까지 헤아려 비유를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BBC는 "루이스의 첼시전 기여도를 설명하는 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풀백 중 한 명을 차용했다"면서 "칸셀루, 카일 워커를 대신해 루이스를 택한 펩의 (기용) 변화가 블루스의 가장 중요한 돌파구로 기능했다"며 눈여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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