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종화권 스타 양조위가 중국판 틱톡(더우인)을 개설하고, 독점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양조위는 지난달 30일 더우인 계정을 열고 "오늘 가입했다. 저를 팔로우해달라"라며 첫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양조위는 사실 특별할 게 없는 사람"이라며 "가끔 맹하고, 가끔 스스로를 감춘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 두 눈이 말을 할 수 있다고 당신이 느낀다면 아마도 그건 제가 저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것을 잘 하지 못해서다"라며 "이미 제 눈이 말을 할 수 있다고 했으니 그럼 이렇게 계속 당신을 바라보는 게 좋겠다. 말을 할 수 있는 눈뿐만 아니라 당신을 보고싶어하는 마음도 있다.
이튿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미소, 손흔들기, 손하트"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양조위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선 모습들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더우인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는 소식도 알렸다. 더우인 측은 1일 웨이보를 통해 "양조위 독점 다큐멘터리 '지금 이 순간, 양조위가 너에게 말한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6부작으로 공개된다.
양조위의 더우인 계정 개설은 중화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계정은 개설 2일 만에 구독자 191만5000명, 좋아요 수는 267만7000회를 육박할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양조위와 함께 영화 '무간도'에 출연한 중화권 스타 유덕화도 지난 2021년 더우인 계정을 열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덕화는 더우인으로부터 1억 위안(한화 약 179억 원)을 받고 계정을 개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덕화는 지난 2021년 2월에는 더우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 10분 간 5000만 위안(한화 약 86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대표 배우 양조위는 영화 '중경삼림',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최근에는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합류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