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 제공ㅣCJ ENM
▲ 유령. 제공ㅣCJ EN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와 호쾌한 장르 변주, 통쾌한 액션으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파이 액션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이해영 감독의 '유령'이 프로덕션 비하인드 1탄, ‘액션과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관객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는 '유령'의 다이내믹한 액션은 영상미가 특징인 이해영 감독의 연출 특성상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치열한 무술의 리얼리티에 밸런스를 두어 설계되었다. 

특히 ‘쥰지’(설경구)와 ‘차경’(이하늬)이 호텔 방에서 맨몸으로 격투하는 장면은 힘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대등한 액션에 많은 관객들이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고 있다. 타격감 있는 액션으로 강한 임팩트를 준 이 장면은 전체적으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지 않고, 임팩트 있는 컷들을 컷 바이 컷으로 촬영하여 편집으로 완성시킨 비하인드가 담겨있다. 

▲ 유령. 제공ㅣCJ ENM
▲ 유령. 제공ㅣCJ ENM

또한 군인의 격투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한 설경구와 성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게 노력한 이하늬, 두 배우의 뛰어난 액션 실력과 몇 달에 걸친 수많은 훈련 양으로 완성되었다. 뿐만 아니라 역대급 걸크러쉬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경’과 ‘유리코’(박소담)의 액션에 대해 제작진은 “두 캐릭터가 입고 있는 의상을 활용해 최대한 리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게 구성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생사를 오가면서 펼쳐지는 뜨거운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의 작전을 든든하게 받치는 '유령'의 음악은 '암살', '곡성', '독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의 ‘달파란’ 음악감독이 맡아 영화의 감정과 무드를 직조했다. 기본적으로 클래식 베이스로 흘러가는 '유령'의 음악은 큰 틀에선 현과 피아노가 주로 리드하며 당시 정서에 잘 어울리는 멜로디가 들어간다. 하지만 추리극에서 통쾌한 스파이 액션으로 변주하는 영화의 장르처럼 '유령'의 음악도 강력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터져 나와 다양한 선율로 영화에 다채로운 리듬을 불어넣었다.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변신과 첩보전의 긴장감 및 액션 쾌감을 동시에 보여줄 이해영 감독의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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