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출처|윤종신 인스타그램
▲ 윤종신. 출처|윤종신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가수 윤종신이 대화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의 작업을 시도했다.

윤종신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챗GPT(ChatGPT)와 가사를 합작해보려 한다. 오늘 좀 해보니 잘만 유도해 보면 재미난 게 나올 것도 같다. 한글 표현은 아직 좀. 근데 얘 참 친절하다. 자신감도. 한 2년 후면 우릴 뛰어 넘을지도"라고 글을 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윤종신이 챗GPT와 대화를 나눈 내역이 담겨있다. 이에 따르면 윤종신은 자신을 작사가라고 소개하며 함께 가사를 쓸 수 있는지 물었고, 챗GPT는 "어떤 장르의 음악과 어떤 주제의 이야기를 생각해 두고 있냐"고 되물었다. 챗GPT가 상당히 수준 높은 대화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챗GPT는 "한국어도 가능하다"고도 말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작사가 김이나는 "안돼"라며 "제가 그냥 할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종신은 2일 챗GPT를 하루동안 사용해봤다며 "창의적 관점의 질문과 탁월한 픽(Pick) 능력이면 훌륭한 작품이 나올지도"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국 사람이 해야함"이라며 아직까지 인공지능에 한계가 있음을 전했다. 

챗GPT는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이 2015년 공동 설립한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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