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정성일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누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재벌 사약남'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성일이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정성일은 2008년 영화 '쌍화점'을 시작으로 '기술자들', '비밀의 숲', '배드 앤 크레이지' '우리들의 블루스' 등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연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정성일은 "제가 꿈이 없었다. 먹고 사는 것에 급급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머니를 늦게 만났다.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안 좋으셔서 먼 곳에 긴 시간 동안 요양을 가 계셨다. 아버지는 자유 영혼이셔서 집에 안 계셨다"라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갈 때 어머니가 몸이 나으셔서 저를 보듬어줄 수 있는 상황이 왔다. 어머니가 오시고 나서 '대학교는 가야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데 막상 저는 대학을 생각하지 않았었고, 공부를 한 적도 없고. 그런데 누나가 '예체능 중에 실기를 위주로 하는 것들을 찾아보자'라고 하더라. 또 '연기를 할 수 있는 방송연예과라는 게 있다'라고 했다. 그래서 연기 학원을 다니다가 그렇게 대학을 갔다. 연기가 진심으로 좋아지게 된 건 연극 동아리를 하면서부터"라고 설명했다.
정성일의 청소년기 때는 어땠을까. 그는 "방황기가 있었다. 부모님이 안 계시다 보니 누나는 제게 부모님, 엄마 아빠였다. 친할머니가 계셨는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거동이 불편하게 되셨다. 그 당시 누나도 저도 초등학생이었는데, 할머니 요양을 하다 보니까 저희가 대소변을 받아야 했다"라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정성일은 '유퀴즈'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좁은 집이었다. 그 좁은 집에 할머니랑 셋이 살다가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다. 엄마를 만나기 전까지는 거의 누나가 저를 키웠다. 두 살밖에 차이 안 났지만"이라고 했다.
또 정성일은 "놀이터가 있지 않나. 놀이터를 보면 보도블록이 삐뚤삐뚤하니까 비가 오고 나면 물이 고여 있다. 너무 배가 고픈거다. 누나가 학교 끝나고 오기 전까지는 먹을 게 없으니까. 놀이터에 고여 있는 물에 모래가 가라앉기까지 기다렸다. 그 물을 마시려고. 어디 가서 얻어먹어도 되는데 그것도 한두 번이어야지, 눈치 보이더라. 그래서 그 물로 배 채운 적도 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듣고 있던 유재석이 "누나는 그 물로 배를 채운 걸 알고 있냐"라고 물었고, 정성일은 "안다. '나 올 때까지 기다리지, 미친놈 아니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나가 집에 있는 재료 만으로도 잘 만들어줬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누나도 초등학생이었을 것 아니냐"고 말하니, 정성일은 "맞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했다.
정성일은 "누나가 그때 고생을 많이 했다. 저도 어렸지만 누나도 애기였다. 그런데 늘 제 앞에서 한 번도 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늘 가족들만 챙기다가 자기 인생이 많이 소비된 것 같다. 저희 누나지만 '어떻게 저렇게 살았을까' 싶기도 하다. 누나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는 당연히 없었을 거고, 누나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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