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특별 출연한 박예니. 방송화면 캡처
▲ 2일 방송된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에 특별 출연한 박예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박예니가 '유세풍2'에 특별출연, 가슴 뭉클한 러브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는 아픈 자들에겐 따뜻한 처방을, 나쁜 자들에겐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조선시대 정신과 의사들의 행복 처방전을 그린 작품이다. 박예니는 정역관의 부인 일화 역으로 이날 특별출연했다.

일화는 첫 등장부터 설화와의 날 선 기싸움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몸이 좋지 않은 설화를 싸늘한 눈빛으로 쏘아보고 뺨을 때리는 등 이유 모를 행동들로 긴장감을 갖게 했다. 정역관의 부인이었던 일화는 첩실로 들어오게 될 설화를 마음에 들지 않아 했는데, 막상 설화를 진맥한 유세풍(김민재)에게는 차가움과 아픔이 모두 실린 말을 건네 의문을 자아냈다.

사실 일화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다. 이런 까닭에 연모하는 설화를 밀어내고자 더욱 냉철해질 수밖에 없었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설화가 자신을 잊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날카로운 말들과 달리 그렇지 못한 마음을 눈치챈 유세풍과 서은우(김향기)의 설득과 도움으로 마지막 순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조용히 함께 떠나며 슬프면서도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예니는 짧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의미 있는 60분을 완성했다. 특히 매 순간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던 일화가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설화와 마주한 순간 밀려오는 안도감과 행복감을 눈빛과 표정을 통해 온전히 담아내며 가슴 뭉클한 열연을 펼쳐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예니는 '유세풍2'가 첫 사극 도전이었다. 사극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을 얻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그가 다음에는 또 어떠한 작품 속에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대중을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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