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에서 '가슴 아프게'를 부른 강대웅. 방송화면 캡처
▲ 2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에서 '가슴 아프게'를 부른 강대웅.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강대웅이 ‘미스터트롯2’에서 도전을 마무리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이어졌다. 성리의 지목으로 데스매치 무대에 오른 강대웅은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선곡했다. 전주에서 반주 없이 절절한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모두를 집중시킨 강대웅은 무대 내내 탄탄한 가창력으로 감성을 이어가며 정통 트로트 강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대웅의 무대가 끝난 후 박선주는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도입부에서 너무 힘을 줘서 아쉬웠는데 후반에서는 완급 조절을 잘 한 것 같다"며 냉철한 심사평을 전했고 심사위원 투표 결과 아쉽게 패배했다.

강대웅은 예선 단계에서 멋들어진 꺾기가 돋보이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올하트에 실패, 14하트를 받으며 추가 합격자로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하지만 본선 1차 팀 미션 무대에서 영탁의 '신사답게'를 선보이며 영화 '킹스맨'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퍼포먼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보여줬다. 특히 무대 중반 귀에 착용하고 있던 인이어가 빠지는 방송 사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보여주며 팀 내 유일한 합격자로 선정되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패자 부활 발표 과정에서 이름이 불리지 못한 강대웅은 결국 최종 탈락자가 됐지만 경연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는 ‘트로트 강자’로서 대중들에게 임팩트를 남기며 나름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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