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역전 드라마' 한국, 벨기에에 3-2 역전승…2년 연속 16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기적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벨기에와 경기에서 복식과 3, 4단식을 모두 휩쓸었다.
전날 1, 2단식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16강에 진출했다.
1, 2단식에서 모두 패한 권순우(당진시청, 세계 랭킹 61위)와 홍성찬(세종시청, 세계 랭킹 237위)은 이날 명예 회복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또한 복식에 나선 송민규(KDB산업은행, 복식 랭킹 137위)-남지성(세종시청, 세계 랭킹 152위) 조는 랭킹이 훨씬 높은 요란 블리겐(53위)-잔더 질(55위) 조를 꺾고 기적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세 경기에서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1승을 따내기 어렵게 보였다. 그러나 투지로 똘똘 뭉친 대표팀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데이비스컵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마지막 날 가장 먼저 열린 경기는 복식이었다. 송민규-남지성 조는 블리겐-질 조를 접전 끝에 2-0(7-6<7-3> 7-6<7-5>)으로 제압했다.
이어 열린 '에이스 매치'에 나선 권순우는 다비드 고팽(벨기에, 세계 랭킹 41위)에게 2-1(3-6 6-1 6-3)로 역전승했다.
1세트를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서 서브는 물론 백핸드가 살아나며 고팽을 위협했다. 2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권순우는 이후 내리 게임을 가져오며 4-0으로 앞서갔다.
2세트를 6-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권순우는 3세트 2-2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를 해냈다. 2세트 이후 왼쪽 손목에서 출혈이 생긴 고팽은 서브가 흔들렸다. 첫 서브 성공률이 급격하게 떨어진 그는 좀처럼 서브 게임을 홀드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2세트부터 주도권을 가져온 권순우는 3세트를 6-3으로 잡으며 3단식에서 승리했다.
파이널스 진출의 열쇠를 쥔 이는 마지막 4단식에 출전한 홍성찬이었다. 홍성찬은 전날 권순우를 이긴 지주 베리스(세계 랭킹 115위)를 2-0(6-3 7-6<7-4>)으로 이겼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홍성찬은 '철벽 수비'를 앞세워 베리스를 공략했다.
홍성찬의 끈끈한 수비에 베리스는 무려 51개의 실책을 범했다. 1세트를 따낸 홍성찬은 2세트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베리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3-3 동점을 만들었다.
게임을 주고받은 이들의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홍성찬은 5-0으로 앞서갔고 데이비스컵 16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 6-4에서 홍성찬은 절묘한 로브로 득점을 올렸고 한국의 대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올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오는 9월에 열린다.
출전국 16개국 가운데 지난해 결승에 진출한 캐나다와 호주, 와일드카드를 받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출전권 4장을 먼저 받았다. 또한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출전권을 얻은 한국과 미국, 프랑스, 스위스, 영국, 세르비아, 스웨덴도 파이널스 무대에 선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
초비상! “안세영 결승에서 이기려면 달라져야 한다”…최대 숙적 천위페이 진땀 역전승에 중국도 따끔한 지적
2026-08-19
-
"이 악물면 치아에 무리 많이 가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들에게 올바른 치아 관리법 전문가 통해 전수
2026-08-19
-
교육박람회에서 대박 터진 체육공단의 '한국형 올림픽가치교육', 뜨거운 상담 열기
2026-08-19
-
하남시조정협회 로잉프로, 울산시장배서 금2·은4 획득
2026-08-19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