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FP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알파테흐와 원정경기에 데뷔 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호날두는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 골을 터트려 알나스르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알나스르가 1-2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때 프리킥 기회에서 팀 동료 잘롤리딘 마샤리포프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 끝에 계약을 해지한 호날두는 2025년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는 이적 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사우디 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3일 알이티파크와 경기에 이어 나흘 뒤 알이티하드와 2022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모두 풀타임을 뛰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팀의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사우디 리그 첫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특별한 세리머니 없이 바로 공을 들고 센터서클 쪽으로 뛰어갔다.

한편 알 나스르는 이날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34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알샤바브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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