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
▲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

 

[스포티비뉴스=메사(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김성철 영상기자]

3년 연속 최하위에 빠진 상황을 더 두고 볼 수 없었던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쇼핑에 나서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습니다. 채은성 이태양 등 투타에서 기둥이 될 만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그러나 팀의 궁극적인 목표인 포스트시즌에 나가기 위해서는 지난 몇 년간 팀이 인내를 가지고 키웠던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평가입니다. 144경기 체제를 팀이 안정적으로 버티려면 강한 마운드가 필수. 한화는 최근 마운드에서 기회를 얻으며 경험을 쌓은 어린 투수들이 한층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화려하게 입단해 시즌 막판 가능성을 선보인 문동주를 필두로 남지민 박준영 한승주 등 어린 선수들이 한화 코칭스태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차 지명자인 강속구 우완 김서현도 가세하며 재능이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선수들로 장기적인 잠재력에서 큰 기대를 모읍니다. 선수들도, 감독도 거는 기대가 큽니다.

(문동주 인터뷰)

"모두가 진짜 즐거운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있는 것 같다.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너무 좋아서 서로 재밌게 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운동을 서로 열심히 하려는 게 있는 것 같다."

(수베로 인터뷰)

"문동주와 김서현을 보면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둘 다 팔이 아주 좋은 투수고, 재능과 잠재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다. 좋은 투수, 잠재력이 좋은 선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신인 때 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은 기복이 있을 수도 있고,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두 선수가 잘 성장한다면 한화에게 큰 도움이 될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2023년 비상을 다짐하는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재능있는 어린 독수리들이 그 힘찬 날갯짓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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