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 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빅리그 입성 첫해부터 맹활약으로 소속팀 나폴리를 선두로 이끌고 있는 김민재(26) 칭찬 대열에 AC밀란 전설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합류했다.

암브로시니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DAZN과 인터뷰에서 나폴리와 인테르밀란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민재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나폴리를 보면 세리에A에서 승점 100점을 쌓았던 유벤투스가 떠오른다"며 "이상한 점이 있다. 김민재가 쿨리발리보다 낫다. 센세이셔널하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첼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폴리에 합류했다.

쿨리발리가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꼽혔고, 김민재가 빅리그 입성 첫해라는 점에서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 부호가 개막 전엔 따랐다.

그러나 김민재는 세리에A는 물론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의문 부호를 지웠다.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으며, 나폴리는 김민재 계약에 걸려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려 한다. 암브로시니뿐만 아니라 '김민재가 쿨리발리보다 낫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마침 쿨리발리가 첼시에서 고전하고 있어 해당 의견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암브로시니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AC밀란에서 344경기에 출전했으며,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35경기에 나섰다.

흥미롭게도 암브로시니와 함께 AC밀란에서 뛰었고 이탈리아 축구 전설로 꼽히는 파울로 말디니 역시 김민재와 엮인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나폴리와 AC밀란 경기를 보다가 후반 추가 시간 김민재의 '걷어내기'를 보고 머리를 감싸 쥐며 놀라워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또 말디니와 함께 AC밀란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산드로 코스타쿠르타 역시 김민재가 이끄는 나폴리 수비진을 칭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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