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연합뉴스/로이터
▲ 황희찬 ⓒ연합뉴스/로이터
▲ 황희찬 ⓒ연합뉴스/로이터
▲ 황희찬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미지수지만, 향후 몇 주 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

영국 매체 '몰리뉴뉴스'는 7일(한국시간) "황희찬이 리버풀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직접 황희찬 부상을 언급했다. 몇 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 측면과 2선을 종횡무진 누비며 울버햄튼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활발한 침투를 보였고 울버햄튼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여유롭게 슈팅하는 척을 했다가 동료의 침투 타이밍에 맞춰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

황희찬의 저돌성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측면에서 내준 볼이 리버풀 마티프 발에 맞고 굴절돼 자책골을 유도했다.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보였던 '리버풀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전반 39분 측면 침투를 하던 도중 근육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햄스트링이 올라온 듯 허벅지를 붙잡았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한 뒤에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렸기에 본인도, 팀도 아쉬웠다.

로페테기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최근에 인터뷰에서 "황희찬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뛸 수 없어 안타깝다. 몇 주 동안 황희찬을 활용할 수 없게 됐다. 팀 적으로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에 신음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대략 2개월 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햄스트링이 불편해 조별리그 3차전에야 출전할 수 있었다.

'몰리뉴뉴스'도 "황희찬이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두 달 동안 회복에 집중했고 복귀했지만 컨디션 회복에 애를 먹었다. 울버햄튼은 이번에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더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랄 것"이라고 알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