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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인 투수 신재영-박주현 활약 이유는 '책임감-자신감'

작성일: 2016.06.03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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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신재영(가운데)-박주현(오른쪽)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인 투수 두 명이 넥센 히어로즈에 있다. 신재영과 박주현이다. 신재영은 올 시즌 초반 KBO 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타고투저 시대에 타자들과 대결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구로 30⅔이닝 연속 0볼넷이라는 기념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윤성환, 장원준과 함께 7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신재영은 3일 오전 현재 60⅓이닝 3볼넷 3사구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경찰 야구단에서 병역의무까지 마친 '중고 신인' 신재영과 달리 2015년 넥센에 입단해 올 시즌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1996년생 박주현도 날이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시즌 초 넥센 염경엽 감독이 "60구 정도 넘어가면 타자들이 치기 시작한다"고 했지만 점점 성장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염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 때 박주현을 봤다. 패스트볼과 서클체인지업밖에 던지지 못했다. 그래서 슬라이더와 커브를 익히게 했다. 시즌 초반 변화구 제구가 안돼 애를 먹었다. 패스트볼과 서클체인지업 투 피치였다"며 박주현의 시즌 초반을 짚었다. 

▲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는 박주현 ⓒ 한희재 기자
"4월에는 변화구를 조금씩 던졌다. 5월부터 변화구 비율을 높였고 이제는 네 가지 구종으로 모두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다"고 한 염 감독은 "모든 구종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기 시작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경기를 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박주현은 1회초에 이승엽, 최형우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염 감독은 "홈런을 맞았어도 자신이 85구까지는 책임지라고 말해 줬다. 자신도 80구 정도를 던질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책임감에 대해 말해 준 것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라며 어린 투수가 씩씩한 투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야구장 가장 높은 곳에 선 포지션 투수. 투수가 공을 던져야 경기는 시작된다. 투수의 실투 하나에 경기가 좌지우지되는 만큼 투수에게는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른다. 박주현은 팀의 막내지만 경기장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풀어 가고 있다.

염 감독은 "처음에 못하면 어때라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라서 던졌다. 결과가 좋으니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두 선수의 활약 이유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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