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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⅓이닝 12실점' 양훈, 시즌 전체를 본 넥센의 마운드 운영

작성일: 2016.06.02 22:01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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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훈은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박주현, 신재영은 신인이기 때문에 투구 수를 100개까지 보지 않는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 로버트 코엘로 그리고 경험 많은 양훈은 100개를 책임져야 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14로 대패했다. 선발투수 양훈은 3⅓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4패(1승)를 안았다.

양훈은 1회초부터 삼성 타선에 난타당하며 매 회 실점했다. 1회초, 2회초에는 2실점씩을 했고 3회초에는 3실점, 4회초에는 5실점을 기록했다. 이미 무너졌지만 넥센 염경엽 감독은 양훈을 빠르게 바꾸지 않았다. 양훈은 이날 경기에서 81개 공을 던졌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즌 전체를 보고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경기를 이기려고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 일주일을 망치고 그 한 경기 때문에 한 달을 망칠 수도 있다. 그것이 쌓이면 시즌을 망치는 것이다"며 선발투수가 책임져야 할 투구 수를 정해 놓은 이유를 밝혔다. 한 경기에 모든 선수를 투자해서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피해가 더 크다는 뜻이다.

4월이 끝났을 때도, 5월을 마무리했을 때도 염 감독은 늘 "잘 버텼다"고 말했다. 2위부터 9위까지 싸움이 팽팽한 가운데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염 감독은 4월에는 5할 승률, 5월에는 승패 마진 +2를 최소 목표로 두고 시즌을 운영했다. 염 감독이 이날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가운데 양훈을 정해 놓은 투구 수에 다다를 때까지 지켜보며 교체를 하지 않은 것은 시즌 전체 운영을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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