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4㎞h' 좌완 파이어볼러 시동…"힘, 움직임 모두 좋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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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때 직구 최고 구속으로 시속 164㎞를 찍었던 '좌완 파이어볼러' 에니 로메로가 첫 불펜 투구로 시동을 걸었다.
로메로는 미국 현지 날짜로 7일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로메로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컴플렉스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직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피칭은 팀 합류 후 첫 불펜피칭으로 자신의 모든 구종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피칭을 마친 로메로는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 외에 변화구 구종들을 던져보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보는 과정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메로는 공인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KBO리그 공인구가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도 크기가 더 작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피칭을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아직 전력으로 피칭을 하지 않았지만, 직구와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힘과 움직임 모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뛰어나 보인다. 앞으로로의 피칭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메로는 “앞으로 스프링캠프 동안 건강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러닝과 기술훈련을 잘해 나갈 것이다. 또 한국에서 내가 해야 할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알아가려고 한다”며 캠프 각오를 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로메로는 2008년 미국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3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37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로메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작년 12월 총 100만달러에 SSG와 계약을 체결했다. 입단 당시 로메로는 “SSG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분들이 SSG의 팬인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많은 경기를 이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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