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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EPL-분데스 득점왕 ‘굴욕’…3달 만에 방출

작성일: 2023.02.09 13:4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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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연합뉴스/Reuters
▲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세계 최고 득점 기계의 굴욕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8일(한국시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은 잔여 시즌 동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FC로 임대 이적한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선수의 굴욕이다. 오바메양은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1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2018-19시즌에는 아스널 옷을 입고 22골을 터트리며 공동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기량 하향에 첼시 합류 3개월 만에 팀을 떠나기에 이르렀다.

지난 시즌부터 다사다난하다. 오바메양은 2021-22시즌을 아스널 주장 완장을 차고 시작했다. 미켈 아르테타(40) 감독은 전폭적으로 그를 지원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팀 규율을 어기며 감독 눈 밖에 났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FC바르셀로나로 보내는 초강수를 뒀다.

스페인에서도 득점 감각은 살아 있었다. 오바메양은 라리가 17경기에서 1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다소 경기력은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지만, 특유의 위치 선정으로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냈다.

거기까지였다.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 특급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를 영입했다. 오바메양은 주전 공격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후반 막바지에 잠시 교체 투입될 뿐이었다.

위기에 빠진 오바메양에 옛 스승이 손을 내밀었다.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49)은 공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바메양을 깜짝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온 오바메양을 첼시에 1,200만 유로(약 162억 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투헬 전 감독은 토드 보엘리 첼시 신임 회장과 마찰로 팀을 떠났다. 오바메양은 그레이엄 포터 신임 감독 체제에서 고전했다. 수차례 기회를 날리더니 갈수록 출전 시간 보장을 받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이별을 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명단에서도 오바메양을 제외했다. 심지어 ‘메트로’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풀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결장 당시 이탈리아의 밀라노에 있었다. 매체는 “로스앤젤레스의 시즌은 2월 말에 시작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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