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  ⓒ스포티비뉴스
▲ 박보검.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로 인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배우 박보검의 미담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보검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작성한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안녕 보검아 네가 이걸 읽을 지 모르겠다. 읽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지만 그래도 나는 너에게 힘이 되고 싶어 보낸다. 너란 중학교 같은 반이었을 때, 그때 나는 반에서 왕따였고 대놀고 따돌림 당했었는데 네가 (나랑) 짝이 되고 나서 유일하게 친구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박보검에게 고등학생 때 길에서 알아봐준 것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A씨는 "보잘 것 없는 나를 기억해줬던 게 너무 고마웠고, 네가 배우로 성공했을 떼 너무 기뻤다. 네가 꼭 성공하길 기도했다"고 했다. 

또한 "비오는 날 센트럴 프라자에서 네가 씌워줬던 그 우산이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나는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 난 여전히 힘이 없고 보잘 것 없지만 최선을 다해 너의 행복을 바랄 거다. 이 세상 사람들이 욕해도 난 언제나 네편이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가 공개된 후 많은 방송에 학교폭력 피해자가 등장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놔 대중들의 분노를 산 가운데, 박보검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 박보검 ⓒ곽혜미 기자
▲ 박보검 ⓒ곽혜미 기자

박보검의 미담은 2016년에도 공개됐다. 사진작가 백상현은 "포토그래퍼로 일하면서 많은 연예인과 촬영을 했다. 그들 중 정말 많은 이들이 착하고 나이스하다"라며 "그러나 지난 6년간 일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촬영이 박보검과의 촬영"이라고 얘기했다. 

백상현 작가는 "박보검이 촬영 직전 건낸 한마디가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라며 박보검이 "저는 배우 박보검입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제가 실장님 성황을 모릅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백 작가는 이에 대해 "그리 어렵지 않은 한마디를 많은 이들이 묻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은 배려가 촬영 현장을 따뜻하게 하고 함께 일하는 스태프들을 기분 좋게 한다. 배우 박보검은 어리지만 예의바르고 누군가의 마음에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란 걸 촬영하는 짧은 시간 동안 느끼게해줬다"라고 박보검을 칭찬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인 홍석천도 202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보검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박보검"이라며 "박보검이 제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하철을 타고 친구와 함께 왔다. 둘이 왔는데 매출을 올려 주려고 5개를 시키고 그걸 다 먹었다. 음식 값을 안 받으려고 했는데 화장실 갔다오면서 제가 안 받을까봐 미리 계산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보검은 최근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춘 작가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 출연을 확정하고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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