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표정 아닙니다. 알고보면 부드러운 코치 "한화 투수들, 공은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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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 표정은 화난 얼굴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박승민 코치를 영입해 투수 파트 코치진을 강화했다. 박승민 불펜코치는 기존 호세 로사도 코치와 함께 한화의 투수 재건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들고 있다. 책임감의 무게 탓인지 무뚝뚝한 인상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다가갈 때는 '부드러운 코치님'이 된다.
박승민 코치는 12일 한화 구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공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 상위픽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니 그만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많다. 무엇보다 지도해서 발전할 수 없는 것들, 이를테면 구위나 구속 등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것들이 좋다"며 달라진 한화를 기대하게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한화에서 첫 스프링캠프다. 투수들 준비 상태는 어떤가.
"훈련 초반을 지나는 동안 우리 투수들을 보니 비시즌에 각자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 대부분 페이스가 빠른 것 같다. 다들 기대만큼 해주고 있다."
- 한화 투수력이 하위권이라는 평가에 대한 생각은.
"성적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라 우리 투수력이 약하다는 평가에 딱히 할 말은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던지는 능력으로만 치면 어떤 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 정도 능력을 가진 선수가 왜 결과가 안 좋았는지 관심있게 지켜봤고, 조금씩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도 보인다. 그런 부분을 잘 찾아내서 보완하면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한다."
- 한화 투수들의 강점이 있다면.
"소속팀이라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선수들의 공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 상위픽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니 그만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많다. 무엇보다 지도해서 발전할 수 없는 것들, 이를테면 구위나 구속 등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것들이 좋다."
- 한화의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다면.
"우선 kt에서 우승을 경험한 만큼 거기서는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 한화의 제안을 받고 한화에서도 할 일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새로운 경험은 항상 설레고,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기는 것이 나에게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한화에 와서 보니 기대 만큼 좋은 투수들이 많아서 전 팀에서도 우승했으니 여기서도 우승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 외국인 투수코치와 호흡은.
"로사도 코치와 호흡은 잘 맞는다. 메인코치 대 불펜코치로 외국인 코치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키움에 있을 당시 키움 퓨처스에서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함께 해봤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지금까지 아주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이번 캠프의 테마나 목표가 있는지.
"캠프에서 나의 테마를 선수들에게 입히면 안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나만의 테마나 선수들에게 도움주고 싶은 부분은 분명히 갖고 있지만 코치가 지도하는 트랙이 달라지면 선수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아무리 좋은 정보라도 그것을 전달하는 트랙이 갈라지면 좋은 효과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의 생각이나 테마를 전달하기 보다는 로사도 코치가 투수진을 어떻게 이끌려고 하는지 보면서 기조를 맞춰가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로사도 코치와 충분히 소통해서 로사도 코치를 통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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