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투수력이 약하다는 평가, 딱히 할 말 없지만"…그래도 한화가 기대하는 이유

작성일: 2023.02.12 12:3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한화는 문동주를 포함한 투수 유망주들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한화이글스
▲ 한화는 문동주를 포함한 투수 유망주들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소속팀이라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2019년부터 네 시즌 동안 단 한 해(2021년, 7위)를 제외하고 팀 평균자책점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하위에 머무를 만큼 안정감 있는 마운드 운영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한화는 큰 기대를 하고 올 시즌에 돌입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몇 년간 한화는 꾸준히 상위픽 투수들을 지명했다. 오른손 투수 남지민(22)과 한승주(22), 문동주(20)와 박준영(20), 김서현(19) 등 재능 있는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2023시즌 신인 김서현을 제외하고,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군 마운드도 경험했고, 여기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다듬는 시기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이들이 주축으로 성장한다면, 한화가 꿈꾸는 투수왕국이 완성될 수 있다.

박승민 한화 불펜 코치는 12일 구단을 통해 “소속팀이라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선수들의 공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 상위픽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보니 그만큼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많다. 무엇보다 지도해서 발전할 수 없는 것들, 이를테면 구위나 구속 등 가지고 있는 고유의 것들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잠재력 높은 상위픽 투수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젊은 투수들이 1군에서 기회를 받았다. 윤산흠(23)과 김규연(21) 등도 지난 시즌 1군에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기대받는 투수 유망주들이 많다.

다만, 그동안 결과(기록)는 좋지 못했다. 아직 1군에서 싸울 수 있는 경험이 부족한 투수가 대다수였기 때문이다. 당장 기록으로는 하위권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본다면, 큰 기대를 할 수 있다.

박 코치는 “성적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라 우리 투수력이 약하다는 평가에 딱히 할 말은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던지는 능력으로만 치면 어떤 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 정도 능력을 갖춘 선수가 왜 결과가 안 좋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봤고, 조금씩은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부분도 보인다. 그런 부분을 잘 찾아내서 보완하면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화는 유망주들이 하루빨리 1군에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 팀이 올해는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투수진을 개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