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612억 몸값 증명 하려면 골을 넣어, 의구심 커진 리버풀 골잡이

작성일: 2023.02.12 15:00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울버햄턴전에서 황희찬과 볼 경합하는 리버풀의 코디 각포(왼쪽부터) ⓒ연합뉴스/AP
▲ 울버햄턴전에서 황희찬과 볼 경합하는 리버풀의 코디 각포(왼쪽부터) ⓒ연합뉴스/AP
▲ 리버풀의 코디 각포는 프리미어리그의 빡빡한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 리버풀의 코디 각포는 프리미어리그의 빡빡한 수비에 애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기대를 가득 안고 영입했지만, 아직은 조용한 골잡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리버풀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코디 각포를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부터 영입했다. 총액 4천만 파운드(612억 원)를 완납하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리그 3경기, FA컵 3경기에서 각포는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울버햄턴과의 FA컵 64강 1차전에서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재경기로 이어지는 고생을 이끌었다. FA컵 재경기 추가는 리그를 끌어가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지난 4일 22라운드 울버햄턴전 0-3 완패가 그랬다. 황희찬이 조엘 마팁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공간 돌파를 보여주는 등 경기력 자체가 완패했다. 

애초에 각포는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가까웠던 모양이다. 맨유에서 뛰었던 뤼트 판니스텔루이 PSV 감독이 그를 맨유에 어울린다며 종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버풀의 구애를 고민하다 허락한 각포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12일(한국시간) '각포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유행이 유력했던 자신을 리버풀로 끌고 가려는 위르센 클롭 감독의 계획을 이해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리버풀이 성탄절에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각포는 가족과 성탄절을 경건하게 지키기 위해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한다. 

리버풀과 클롭 감독이 각포의 영입을 확실하게 결정한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다고 한다. PSV에서 성장한 각포는 2021-22 시즌 27경기 12골 12도움으로 인상을 남겼고 2022-23 시즌에도 14경기 9골을 기록한 뒤 월드컵으로 향했다. 

세네갈, 에콰도르, 카타르를 상대로 머리와 발로 모두 득점에 성공한 각포다. 16강 미국전, 8강 아르헨티나전에도 모두 나서는 체력을 보여줬다. 괴력에 맨유가 판니스텔루이 감독을 통해 영입을 타진한 것은 이상하지 않았지만, 최종 승자는 리버풀로 정리됐다. 

각포는 "판니스텔루이 감독이 왜 그런 말(맨유로 가라는)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지난여름에 맨유행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렇지만, 겨울에는 상황이 달랐고 리버풀로 가게 됐다.

기량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14일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각포의 역량을 확인할 중요한 무대다. 라이벌전에서까지 득점에 실패한다면 나쁜 이미지를 안고 시즌을 보내야 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공격 지향적인 선수라 골, 도움 모두 좋아한다. 승리하는 것도 좋다. 경기력 개선을 위해 팀의 방식에 따라 제 방식을 맞추려고 한다. 그것을 할 수 있다면 나머지(골, 도움)는 따라올 것이다"라며 터지지 않는 골이 라이벌전에서 멋있게 나오기를 바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