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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53승 경력이면 충분? 日 162km 에이스와 ML 선발진 무혈입성 눈앞

작성일: 2023.02.12 16:4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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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까지 NC에서 뛰었던 드류 루친스키 ⓒ 곽혜미 기자
▲ 지난 해까지 NC에서 뛰었던 드류 루친스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 통산 53승 경력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진 입성 보증수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2023시즌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인원을 예측했다.

지난 해 60승 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클랜드는 큰 변화를 맞은 선발투수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중반에 프랭키 몬타스가 뉴욕 양키스로 떠났고 이번 오프시즌에는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을 남겼던 콜 어빈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했다. 대신 일본프로야구에서 최고 162km 강속구를 자랑하는 후지나미 신타로와 KBO 리그에서 통산 53승을 거둔 드류 루친스키 등을 영입하며 선발투수진을 재편했다.

'MLB.com'이 예상한 오클랜드의 2023시즌 개막 선발로테이션은 후지나미~폴 블랙번~켄 월디척~루친스키~제임스 카프리엘리언 순. 이 매체는 "오클랜드에 새로 합류한 후지나마와 루친스키는 개막부터 선발로테이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날과 비교하면 루친스키의 위상이 확 달라졌음을 실감할 수 있다. 루친스키는 2014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선수. 에인절스에서 2년 동안 7경기 등판에 그쳤던 루친스키는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경기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한 뒤 2018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32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4.33을 남겼다. 32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41경기에 나섰는데 그 중 선발로 등판한 경기는 1경기가 전부였다.

루친스키는 2019년 NC 다이노스에 입단, 177⅓이닝을 던져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로 활약했고 2020년에는 183이닝을 소화하며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치며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과 함께 했다. 2021년에도 178⅔이닝을 던져 15승 10패 평균자책점 3.17로 활약한 루친스키는 지난 해에는 KBO 리그 데뷔 후 최다인 193⅔이닝을 던지면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줬다. 그가 KBO 리그에 남긴 승수만 53승에 달한다.

KBO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을 토대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한 루친스키는 이제 빅리그 무대에서도 풀타임 선발투수를 노린다. 오클랜드는 루친스키와 1+1년 총액 8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 루친스키는 연봉 300만 달러를 받으며 2024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연봉 5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금액만 봐도 구단의 기대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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