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옥빈. 제공| 넷플릭스
▲ 배우 김옥빈.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김옥빈이 '연애대전'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극본 최수영, 연출 김정권)을 마친 배우 김옥빈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 여미란(김옥빈)과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 남강호(유태오)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옥빈은 극 중 탁월한 무술 실력을 지닌 변호사 여미란으로 분한다. 그동안 영화 '박쥐', '악녀' 등에서 무거운 연기를 주로 했던 그가 처음으로 도전한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김옥빈은 "20대 때는 낯간지러운 걸 잘 못해서 로맨틱 코미디가 나와 안 어울리는 옷이라 생각하고 멀리했다. 그런데 비슷한 역할만 하다 보니 좀 질리기도 하고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고 싶더라. 그 시기 마침 '연애대전'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처음에는 시청자들에 어색하게 보일까 봐 우려도 되고 겁도 났다"면서 "로코는 정말 최고의 감각쟁이들이 할 수 있는 장르다. 다른 장르에 비해서 편해 보이고, 쉽게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더 많은 것들을 요한다"고 했다.

이어 "'로코'에 대한 감이 없다 보니, 연기하면서도 어느 정도로 조절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감독님한테 계속 물어보면서 오버스러운 부분은 없는지, 혹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계속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코'를 한번 해보니 괜히 지레 겁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젊고 어릴 때 많이 해볼 걸 하는 후회도 있다. 그 나이 때에 할 수 있는 로코가 있는데 그걸 못했다는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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