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인 ⓒ곽혜미 기자
▲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대마 대마초 흡입 의혹까지 휘말려 파장이 일고 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은 최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의뢰해 국과수가 실시한 마약류 감정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초 혐의가 있던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경찰이 유아인의 대마 혐의를 추가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2021년부터 다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을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소변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대마 양성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아인은 다음날인 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소환 조사를 받았다. 

1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도 착수했다. 이에 따라 유아인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스크린과 OTT,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다수 작품에 출연해 온 톱스타가 마약 파문에 휘말리면서 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촬영을 마친 작품만도 3편에 이르러, 올해 2분기 공개를 예정했던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오리지널 시리즈인 '종말의 바보'(극본 정성주, 연출 김진민), 또 NEW가 배급하는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오는 6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감독 연상호) 또한 제동이 걸렸다.

이밖에도 유아인이 모델로 활동 중인 쇼핑 플랫폼, 제약사 등 여러 브랜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단 얼굴이 들어간 사진과 영상을 홈페이지 및 온라인 광고에서 내려 11일 현재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연이은 추가 보도에도 경찰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유아인 소속사 UAA 측 또한 "경찰로부터 들은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UAA는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