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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할' FA 외야수 가치가 로컬보이와 7R 지명권? NC의 결단 이유는

작성일: 2023.02.14 11: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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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인앤드트레이드를 거쳐 한화로 이적한 이명기 ⓒ 곽혜미 기자
▲ 사인앤드트레이드를 거쳐 한화로 이적한 이명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통산 타율 0.307' FA 외야수 이명기에게 길을 열어줬다. 대신 2021년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을 받은 창원 출신 내야수 조현진, 그리고 올해 열릴 2024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NC 임선남 단장은 "선수의 길을 터주는 측면도 있고, 동시에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력을 보강하는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14일 오전 FA 외야수 이명기를 중심으로 한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내주고 한화로부터 내야수 조현진과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트레이드에 앞서 이명기는 NC와 연봉 5000만원, 인센티브 5000만원의 최대 총액 1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임선남 단장은 14일 "이명기의 계약은 우리가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다. 에이전시가 선수를 원하는 구단과 합의를 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에 대해서는 몇 주 전부터, 설 연휴쯤부터 얘기가 오갔다. 그동안 계속 대화한 것은 아니고 잠시 중단되기도 했었고, 그러다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NC 유니폼을 입게 된 조현진은 창원신월중과 마산고를 졸업한 '로컬보이'다. 동시에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00을 기록한 가능성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임선남 단장은 "연고지 출신 선수라는 점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고, 선수가 발전하는 면을 좋게 봤다. 프로 입단 후 경력이 쌓이면서 기량이 발전했다. 야구 센스가 있어서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창원 출신이라는 점은 거기에 약간의 가산점이 됐다"고 밝혔다. 

함께 받아온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에 대해서는 "지명권 순의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 지금 7라운드면 1차 지명이 있을 때의 6라운드라고 볼 수 있다. 조현진이 6라운드 52번이니까, 비슷한 급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허인서의 입대로 포수 뎁스가 약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젊은 군필 포수의 합류로 그 자리가 채워져 내부 경쟁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럽다. 이명기 역시 NC의 2번타자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선수였는데 이번 두 선수의 합류로 우리의 내부경쟁이 강화돼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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