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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장면] 2명 제치고 택배 크로스…에메르송 달라졌다

작성일: 2023.02.15 07: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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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르송 로얄 ⓒ연합뉴스/AP
▲ 에메르송 로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적생 페드로 포로(23) 합류 영향일까. 에메르송 로얄(26)의 경기력에 물이 오르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과 원정 경기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눈에 띄는 경기력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다시 신임을 쌓았다.

에메르송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오갔으며, 경기 내내 집중력 있고 열정적인 경기력으로 토트넘 오른쪽 측면을 지켰다. 

백미는 전반 41분.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에메르송은 산드로 토날리, 브리함 디아즈까지 AC밀란 선수 두 명으로부터 공을 지켜낸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에메르송의 발을 떠난 공은 날카롭게 감겨 손흥민을 향했고, AC밀란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 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에메르송은 태클 성공률 67%(2/3)과 함께 클리어링 1회, 헤딩 클리어링 1회, 인터셉션 1회, 리커버링 6회 등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 또한 80%(41/51)로 준수했으며, 한 차례 기회 창출도 성공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메르송은 부정확한 크로스와 잦은 실수로 매 시즌 비판받았다.

토트넘은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메르송을 대체할 오른쪽 윙백을 물색했고, 이적 시장 막판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떠오르는 선수였던 포로를 영입했다.

포로가 합류한 뒤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에메르송은 토트넘 입단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는 평가와 함께 토트넘 팬들이 꼽은 경기 최우수 선수 영예까지 안았다.

지난 12일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선 에메르송을 대신해 포로가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팀은 1-4로 졌고, 포로에겐 "최악이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에메르송을 두고 "중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새로 합류한 포로와 함께 남은 시즌 치열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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