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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침묵-2연패' KIA, 5회에 어긋난 운명

작성일: 2016.06.03 21:2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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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김주찬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KIA 타이거즈가 2연패 했다.

KIA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9로 졌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신예 왼손 투수 이준영이 5회초 위기를 넘기지 못한 점도 있지만, 바로 다음 공격이었던 5회 말에 점수를 뽑을 수 있는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이준영도 잘 던졌지만, KIA 타선이 넥센 선발투수 신재영의 호투에 묶여 점수를 뽑지 못했다. 1회 말 2사 후 김주찬의 2루타가 터졌고 나지완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으나 브렛 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도 선두 타자 김호령이 볼넷을 골랐다. 강한울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호령이 2루를 훔쳐 1사 2루가 됐다. 김호령의 발이 빠르기 때문에 안타 하나만 나와도 점수를 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김주찬이 우익수 뜬공,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 중심 타자들이 침묵했다.

팀이 0-3으로 뒤지고 있던 5회에는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무사 1, 2루에서 김호령이 3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2루에서 3루로 뛰던 이홍가 아웃됐다. 아웃카운트 한 개는 생겼으나 1, 2루 기회는 계속됐다.

이후 강한울이 2루수 앞 땅볼로 김호령이 2루에서 아웃됐다. 2사 1, 3루. 다음 타석에는 베테랑 타자 김주찬이 들어섰다. 그러나 김주찬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반면, 넥센은 5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서건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고, 이후 1사 1, 3루 찬스에서는 윤석민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서건창은 중전 안타 이후 도루,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겹치면서 손쉽게 홈을 밟았다.

7회초 임병욱과 서건창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1점 더 내준 KIA는 7회 말 터진 서동욱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만 면했다. 그러나 KIA는 8회초 무려 5점을 더 내주며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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