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 ‘승승장구’…2경기 만에 선발+1호골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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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임대 이적 후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브리안 힐(21)이 스페인 세비야 연착륙에 성공했다. 생일날 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는 등 화려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힐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 잉글랜드행을 택했다.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35억 원)에 스페인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 옷을 입었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지닌 측면 공격수 신성이라 불렸다. 토트넘 합류 직전 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2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은 잉글랜드 적응기였다. 힐은 손흥민(30)과 루카스 모우라(30)의 교체 선수로 종종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적극적인 압박과 투지를 선보이며 주전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는 쉽지 않았다. 유벤투스에서 데얀 클루셉스키(23)의 합류로 입지도 좁아졌다. 강한 몸싸움을 요구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힐은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조국 스페인에서는 펄펄 날았다. 발렌시아에 합류하자마자 왼쪽 선발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호세 보르달라스 발렌시아 감독도 힐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스페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기대를 안고 토트넘에 복귀했다. 안토니오 콘테(53) 감독도 2022-23시즌 힐의 잔류를 원했다. 본격적으로 출전 시간을 보장하려는 듯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콘테 감독은 힐을 외면했다.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한 히샬리송(25)을 연착륙시키는 데 주력했다. 히샬리송의 무득점 기간이 길어져도 힐은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힐은 두 번째 임대를 떠나기에 이르렀다. 겨울 이적시장에 세비야 복귀를 선택했다.
친정팀에서는 또다시 합격점을 받았다. 힐은 FC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 경기인 마요르카전에서는 복귀 골까지 터트렸다. 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기억이 돌아왔다. 격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다”라며 활짝 웃었다.
힐이 복귀한 세비야는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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