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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차이 극복 '절친' 탄생…다르빗슈 가는 데 사사키 있다

작성일: 2023.02.19 17: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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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곽혜미 기자
▲ 사사키 로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15살 차이 '절친'이 탄생했다. 대표팀 캠프 첫날부터 사흘 내내 붙어다니는 사이, 바로 36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 21살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다.

일본 대표팀은 17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리고 WBC를 준비하고 있다. 비록 대부분의 메이저리거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다르빗슈만 유일한 예외로 대표팀 캠프에 와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측에서 다르빗슈에게 캠프 일정을 맡겼고, 다르빗슈가 대표팀을 선택했다. 다르빗슈에게 최연장자의 리더십을 기대했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반색했다. 

다르빗슈는 17일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다른 선수들이 자신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 넘게 뛰고 있는 대선배가 왔으니 어렵게 느낄 만하다. 그래도 몇몇 선수들은 다르빗슈에게 먼저 다가가 궁금한 점들을 물어보기도 했다. 사사키, 사사키의 프로 입단 동기 미야기 히로야는 첫 날 개별 훈련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8일 "사사키와 미야기가 '다르빗슈 학원' 수강생이 됐다"며 "슬라이더 그립과 릴리스포인트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8일에는 다르빗슈가 불펜투구를 시작했다. 수많은 젊은 투수들이 대선배의 35구를 집중해 지켜본 가운데, 사사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까지 하면서 다르빗슈의 공을 잊지 않으려 했다. 사사키는 "변화구 하나하나가 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기록으로 남겼다. 구위가 좋고 변화구도 다양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반대로 사사키의 불펜투구를 다르빗슈가 지켜봤다. 일본 스포니치는 이날 "전날과 반대로 다르빗슈가 네트 뒤에서 사사키의 공을 지켜봤다. 사사키가 공을 다 던진 뒤에는 함께 동영상을 확인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사사키는 다르빗슈와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해 "전체적인 감각에 대한 얘기를 했다. 슬라이더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두 사람의 사흘을 돌아보며 1986년생 다르빗슈가 2001년생 사사키의 코치가 된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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