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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부진’ 日투수, 반등 가능성 남았다?...美매체 “계약 규모를 봐라”

작성일: 2023.02.20 21: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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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 ⓒ연합뉴스/USA TODAY Sports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기쿠치 유세이(32)가 반등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각 구단별 2023년 자신을 증명해야 할 선수’를 소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는 기쿠치가 뽑혔다. 매체는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치 있는 투수가 될 재능이 분명히 있다’며 기쿠치의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쿠치는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평정한 에이스 중에 에이스였다. 2010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고, 150㎞를 웃도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기쿠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총액 3600만 달러에 토론토와 FA 계약 맺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계약 규모에서 느껴지듯, 기쿠치에 대한 토론토의 기대치는 높았다. 그러나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32경기에서 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불펜으로 보직을 이동해야 했다.

매체는 ‘기쿠치는 5선발과 불펜 투수, 스윙맨 모두 경험했다. 그러나 일관성은 기쿠치를 피했다. 토론토에서 첫 시즌 내내 제구 문제가 기쿠치를 괴롭혔다’며 기쿠치의 지난 시즌을 평가했다.

그러나 분명히 반등할 수 있는 재능은 갖췄다는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3년 3600만 달러는 능력이 없는 투수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며 기쿠치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이라 내다봤다.

기쿠치는 미국 플로리더주 더니든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기쿠치를 5선발로 분류하고 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역시 “기쿠치와 미치 화이트가 유력 후보”라고 답했다.

토론토에서 2년차 시즌을 맞는 기쿠치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지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 아직 3년 계약 중 2년이 남았기 때문이다. 기쿠치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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