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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떠돌이 야수'에게 내야 사령관을?…다저스 재능, 유격수 맡는다

작성일: 2023.02.21 11: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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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가 2023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LA 다저스
▲ LA 다저스 내야수 개빈 럭스가 2023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LA 다저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내야수 개빈 럭스(26)에게 주전 유격수를 맡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마침내 럭스가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잡을 것이다”고 썼다.

럭스는 다저스의 특급 재능으로 불린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다저스에 지명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약 세 시즌 만에 졸업하며 2019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럭스는 재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탄탄한 팀 전력상 주 포지션인 유격수를 떠나 2루수와 좌익수를 맡는 등 포지션 이동이 잦았다. 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하니 수비 안정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럭스는 잦은 수비 실책으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랬던 럭스가 올 시즌 팀의 내야 사령관을 맡을 예정이다.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해 유격수에 빈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그 공백을 럭스로 메운다는 심산이다.

MLB.com은 “마이너리그 최고 유격수 유망주였던 럭스는 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코리 시거(29·텍사스 레인저스)와 터너의 존재로 잊힌 존재가 됐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는 터너가 떠나자 럭스가 주전 유격수가 될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시즌 사람들은 럭스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럭스는 ‘마이너리그 시절 유격수로 뛰다 2루수로 옮긴 것이 내 인생의 더 큰 변화’라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럭스는 팀의 유격수가 아니었지만, 언젠간 결실을 볼 것으로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럭스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3년 전(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많은 시련이 있었다. 어떻게 대처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이전보다 대처할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힘줘 말했다.

럭스는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그동안 타율이 2할 중반을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타율 0.276(421타수 116안타) 6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5를 기록했다. 타격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럭스가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팀이 기대하는 또 한 명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탄생할 수 있다. 럭스가 올해 기량을 꽃피울 수 있을지 많은 팬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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