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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프 류현진’은 도대체 무슨 요리를 해줬을까… 마노아는 밥까지 말았다

작성일: 2023.02.21 09:3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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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과 갈비, 김치찌개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알렉 마노아  ⓒ스포츠타임
▲ 류현진과 갈비, 김치찌개를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알렉 마노아 ⓒ스포츠타임

[스포티비뉴스=더니든(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이제 더 이상 어린 유망주가 아닌,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 중인 알렉 마노아(25)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한국 음식이 가득해 팬들의 큰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노아는 ‘쉐프 류현진’이라는 문구를 달아 류현진(36)과 함께 식사를 했음을 암시했다. 마노아는 신인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을 따라다니며 많은 것을 물어보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 마노아는 류현진을 잘 따르고, 류현진 또한 그런 마노아를 잘 챙긴다. 둘 사이의 ‘브로맨스’는 갈수록 더 단단해지는 양상이다.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도 ‘브로맨스’는 계속 이어진다. 류현진과 마노아는 20일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에서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이 직접 음식을 해 대접했고, 이전부터 한국 음식에 푹 빠져 있는 마노아는 배불리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다.

21일 만난 마노아는 인스타그램 사진이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는 말에 웃으면서 “류현진의 집을 방문해 식사를 같이 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갈비와 매운 김치찌개를 먹었다”고 전날 ‘쉐프 류현진’의 메뉴(?)를 설명했다. 

김치찌개는 한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맵기를 조절하기가 쉽지 않은 메뉴. 그러나 이미 여러 차례 김치찌개를 먹어본 마노아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마노아는 “너무 맵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완벽했다(Perfect).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고 웃어보였다.

마노아를 초대한 류현진도 “김치찌개랑 갈비를 먹었다. (마노아가) 김치찌개를 진짜 좋아한다”면서 “김치찌개에 밥도 말아 먹는다”고 마노아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두 선수는 2021년까지만 해도 토론토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이끄는 축들이었다. 다만 류현진이 2022년 6월 팔꿈치인대재건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으면서 이탈해 거리가 생겼다. 그 사이 마노아는 지난해 31경기에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2.24의 뛰어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까지 오르는 등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마노아가 이 성적을 유지하고, 류현진이 예정대로 후반기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자타 공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임을 고려할 때, 두 형제가 팀메이트로 함께 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 후반기 두 선수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며 김치찌개의 맛이 더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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