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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에 눈 뜬? 만능 백업+반가운 얼굴…KIA 외야, 한층 더 강해진다

작성일: 2023.02.21 12:57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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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왼쪽)이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 KIA 타이거즈 외야수 김호령(왼쪽)이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23년 KIA 타이거즈의 외야진 경쟁이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KIA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6-12 패배. 다만, 분명 주목할 만한 점이 있었다.

이날 KIA는 2번타자 중견수 김호령(31·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3번타자 좌익수 이창진(32·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표팀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상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해냈다.

김호령은 구창모(26·NC 다이노스)와 박세웅(28·롯데 자이언츠)을 상대로 2루타 두 방을 기록했다. 이창진도 마찬가지다. 구창모에게 2루타, 박세웅에게 안타를 쳐내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쳐냈다. 연습경기지만, 대표팀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 KIA 타이거즈 외야진. 김석환, 이창진,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호령(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 KIA 타이거즈 외야진. 김석환, 이창진,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호령(왼쪽부터). ⓒKIA 타이거즈

KIA는 2023시즌 베테랑 나성범(34)과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1), 이창진으로 외야진을 꾸릴 예정이다.

이창진은 지난해 나성범, 소크라테스와 함께 팀 외야진의 주축으로 나섰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346타수 104안타) 7홈런 4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6을 기록하며 공격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수비도 776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개의 실책도 저지르지 않았다. 스스로 가능성을 증명하며 주전 자리를 손에 넣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호령은 주인 있는 외야진에 도전장을 던져본다. 그동안 김호령은 만능 백업 이미지가 강했다. 재능은 충분했지만, 타격에서 확실하게 어필하지 못했다. 뛰어난 수비 능력과 주루 센스에도 백업 외야수를 맡게 된 배경이다.

김호령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2015년 데뷔 후 2021년까지 1군 통산 타율은 0.243(1068타수 260안타)이었지만, 지난해 타율 0.273(77타수 21안타)을 기록했다. 표본은 적지만, 상승한 타율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비시즌 착실하게 준비한 뒤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도 장타를 뽑아내며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격에 눈을 뜬 김호령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예전부터 수비와 주루는 팀 내 최고로 손꼽힐 만큼 두각을 나타냈었다. 가장 중요한 타격만 터져준다면, 주전 자리를 욕심내는 것이 헛된 꿈은 아니다.

▲ KIA 외야수 최원준은 6월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곽혜미 기자
▲ KIA 외야수 최원준은 6월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곽혜미 기자

백업 김호령이 주전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시즌 중반 KIA 외야에는 반가운 얼굴이 합류할 계획이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최원준(26)이 올해 6월 전역한 뒤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원준은 입대 전까지 팀의 주전 외야수로 나섰다. 통산 543경기 타율 0.288(1662타수 478안타) 15홈런 76도루 OPS 0.731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KIA 외야진에 최원준까지 가세한다면, 팀은 더욱 탄탄한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다.

비시즌이지만, 선수들의 맹활약은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KIA 외야진이 2023시즌 얼마나 더 강해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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