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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왕 업그레이드 버전"…'100만 달러' 로하스 첫 실전 어땠나

작성일: 2023.02.25 12:5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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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30)가 첫 실전에 나섰다. 

로하스는 24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블랙타운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청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두산은 이날 전까지 청백전과 호주 올스타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었는데, 로하스는 이날 처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하스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백팀의 7-6 승리로 끝났다. 

로하스는 "이제 시즌 준비를 제대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설렜다. 경기하는 내내 양쪽 팀 선수들 에너지 덕분에 즐거웠다. 청백전과 시범경기를 하면서 계속 타석에 서면 타이밍이 맞아 나갈 것 같다. 지금처럼 계속 팀 훈련을 소화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로하스를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두산은 효자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5)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동행했지만, 2년 연속 안타왕을 차지했던 2020년 뒤로 에이징커브 증상이 나타나자 결별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 페르난데스보다 장타를 더 쳐 줄 수 있는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기도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로하스를 "페르난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콘택트 능력이 있으면서 페르난데스보다 타석에서 훨씬 더 힘이 느껴진다는 것. 

고토 고지 두산 타격코치는 이 감독의 평가를 전해 들은 뒤 "비슷한 생각이다. 배트 컨트롤이 좋아서 그 점은 긍정적"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지금은 로하스가 어떤 생각으로 야구를 하는지 관찰하는 시기다. 우리가 급하게 확인하려고 밀어붙여서 부상이 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며 로하스 관련 평가는 조금 더 천천히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로하스는 구단의 기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나는 번트 안타나 내야 안타를 치는 스타일이 아니다. 늘 공을 강하게 쳐서 멀리 보내는 게 목표다. 홈런도 그러면 따라올 것"이라며 한국에서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은 뜻을 밝혔다. 

한편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승용과 박신지는 각각 백팀과 청팀의 선발투수로 나섰다. 최승용은 3⅔이닝 99구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4실점(2자책점), 박신지는 4이닝 56구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결승타는 백팀 3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인태가 장식했다. 6-6으로 맞선 8회말 중전 적시타를 쳐 7-6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인태는 "지금은 타이밍을 맞추는 데 최대한 집중하고 훈련하고 있다. 오늘(24일) 청백전도 이 점에 집중했는데, 타이밍이 좋아서 안타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캠프 기간에 감독, 코치님들과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보완해 가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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