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 양의지 삼진 잡은 '꼬마 마법사', "쫄지 않고 던집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kt 위즈 신인투수 김정운이 데뷔도 하기 전에 국가대표 타자들을 잡아냈다.
김정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5회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정운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1라운드에 kt에 지명된 신인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신인으로서 1군 스프링캠프에 따라와 선배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정운은 24일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등판하는 경험도 얻었다. 김정운은 선두타자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김정운은 2사 후 대표팀에 투입된 kt 입단 동기 손민석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포수 실책으로 2사 2루가 된 뒤 폭투로 박해민을 3루에 보낸 김정운은 최지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김정운은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연습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이다. 그리고 김정운에게는 공 하나하나가 값진 수업이다. 25일 캠프 훈련 중 만난 김정운은 "첫 등판이었는데 대단하신 타자 선배들을 만나서 맞더라도 상대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양의지, 박건우를 삼진 처리한 소감을 밝혔다.
첫 해외 캠프에 나선 김정운은 "팀에 와서 분위기를 보니 '해라'가 아니라 알아서 자기 걸 하는 스타일이다. 나도 따라 하면서 내 걸 찾아가고 있다. 고영표 선배에게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었는데 (대표팀에) 빨리 가셨다. 원래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체인지업이 부족해서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들이 빠르게 몸을 올리지 않고 오히려 체력을 비축하는 느낌이더라. 다들 시즌을 겪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우리는 급해서 빨리 보여주려고 한다"며 프로 선배들을 보고 느낌 점을 밝혔다.
kt는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부터 고영표, 엄상백, 이채호 등 많은 사이드암 투수들이 있다. 같은 사이드암 김정운이 보고 배우기 좋은 환경이다. 김정운은 "감독님이 레전드셔서 많이 배웠다. 하체 쓰는 법을 알려주셨다. 공 던질 때마다 와서 보시면서 말씀해주셨다. 감독님 경기 영상도 봤는데 타자를 윽박지르는 게 아니라 부드럽게 요리하시는 걸 보고 역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장점을 "'쫄지 않고' 자신있게 승부하는 편"이라고 밝힌 김정운은 "마운드에서는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던진다. 올해 다치지 않고 한 시즌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1군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데뷔를 한다면 타이트한 상황은 아닐테니 깔끔하게 막고 싶다"고 데뷔 전 바람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