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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습경기' LG전 우천취소… 끝까지 대표팀 괴롭힌 美 날씨

작성일: 2023.02.27 00:1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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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 전경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 전경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의 미국 애리조나 사전훈련 마지막 경기가 취소됐다.

KBO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연습경기가 기상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음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애리조나 훈련 동안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이날 취소로 4경기만 진행했다. 지난 23일 취소된 kt 위즈와 연습경기는 24일로 옮겨 치렀다.

27일 투손에는 새벽부터 적지 않은 비가 내렸다. 비는 오전에 그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는 사막 기후의 애리조나 야구장 특성상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대표팀은 비가 그치면 되도록 경기를 하려 했으나 의지가 통하지 않았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이 감독은 지난 25일 kt전에서 2~6회 대표팀 투수들을 kt 마운드에도 올리며 최대한 많은 투수들이 실전에 나설 수 있게 했다. 27일 LG전도 LG 측의 양해를 구해 대표팀 투수들이 일부 LG 투수로 서게 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해도 모자란 이닝수는 다음달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 퓨처스팀과 연습경기에서 양쪽 투수진을 모두 대표팀 선수로만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애리조나 마지막 연습경기가 취소되면서 마음이 더 급해졌다.

대표팀은 28일 마지막 애리조나 훈련 후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 비행기를 타고 투손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한다. 15일 소집 때부터 애리조나의 추운 이상기후에 고전했던 대표팀이 다음달 2일부터는 고척돔에서 탈 없이 훈련을 치를 수 있을까. 대회는 다음달 9일 호주와 예선 라운드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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