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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취소되고 자율훈련, 대표팀 투수 14명이 향한 곳은 [애리조나 NOW]

작성일: 2023.02.27 06:54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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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펜피칭하는 원태인(왼쪽에서 첫 번째)-이의리(세 번째).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 불펜피칭하는 원태인(왼쪽에서 첫 번째)-이의리(세 번째). ⓒ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투손(미국), 고유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자율로 마쳤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베테랑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연습경기가 새벽 폭우로 취소됐다. 아침 일찍 취소되면서 차로 2시간 거리에 떨어진 LG 선수단은 이동하지 않고 자체 훈련을 했다.

대표팀 선수들도 숙소와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로 나뉘어 자율 훈련을 실시했다. 그런데 유독 북적북적한 곳이 있었다. 바로 불펜피칭장. 이날 대표팀 투수들은 원하는 선수만 불펜피칭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투수 엔트리 15명 중 곽빈을 제외한 14명이 다 불펜피칭을 했다. 평소 1~2명씩만 불펜피칭을 하는 스케줄이었는데 이날 선수들이 모두 자원했다.

이날 실전을 소화하지 못한 투수들이 불펜피칭으로라도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한 것. 투수들은 각자 컨디션에 맞춰 던지고 싶은 만큼 피칭에 나섰다. 양현종은 WBC 예선 라운드 투구제한수인 65구에 가까운 60구를 던지며 최대한 페이스를 대회에 가깝게 맞췄다.

그외에 김광현, 이용찬 등 베테랑들이 먼저 피칭을 했고 박세웅, 정우영, 고우석, 구창모에 이어 이의리, 소형준, 김윤식, 원태인까지 불펜피칭을 마쳤다. 이날 비 때문에 영상 10도를 밑도는 쌀쌀하고 찬 바람 부는 날씨였지만 정우영은 긴팔 티셔츠를 입지 않는 '반팔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에서 마지막 연습경기가 취소된 대표팀은 28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간단한 훈련을 한 뒤 짐을 싸 투손공항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LA를 거쳐 인천에 도착하면 상암동에서 합숙을 하며 고척스카이돔에서 2~3일 훈련한다. 3일에는 SSG 퓨처스팀과 연습경기를 할 예정인데 양팀 모두 대표팀 투수가 나서 '약식 청백전'을 벌일 계획이다.

대표팀은 4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해 5일 공식 훈련을 하고 6일 오릭스와, 7일 한신과 공식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도쿄돔에서 마지막 공식 훈련을 치른다. 대표팀은 9일 호주, 10일 일본, 12일 체코, 13일 중국과 각각 맞붙어 본선 진출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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