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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에 5500억 베팅도 했다…샌디에이고 폭주, 돈으로 우승할수 있나

작성일: 2023.02.28 05:40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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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DB
▲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의 폭주가 예사롭지 않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해 8월 우완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5년 1억 달러(약 1321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은데 이어 FA 시장에서 대형 내야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97억원)에 붙잡았고 베테랑 우완 다르빗슈 유에게 6년 1억 800만 달러(약 1426억원)라는 거액을 안기더니 올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했던 리그 최고의 3루수 매니 마차도를 11년 3억 5000만 달러(약 4622억원)에 눌러 앉히면서 '큰손'의 위용을 뽐냈다.

이에 앞서 2021년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490억원)에 계약했으니 샌디에이고의 어마어마한 자금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벌써부터 후안 소토와 장기 계약설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 있다. 소토는 이미 지난 해 7월 워싱턴으로부터 15년 4억 4000만 달러(약 5810억원)의 연장 계약을 제안 받았던 선수. 역대 최초 '5억 달러 계약'을 예약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샌디에이고의 '폭주'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홈런왕'에게도 손길이 향했다. 바로 지난 시즌 홈런 62개를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수립,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쥔 애런 저지에게 거액의 FA 장기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진 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7일(한국시간) 저지의 시범경기 출전 소식과 더불어 지난 해 12월 샌디에이고로부터 거액의 오퍼를 받은 사실도 전했다.

'MLB.com'은 "저지는 샌디에이고로부터 14년 4억 1400만 달러(약 5467억원), 샌프란시스코로부터 9년 3억 6000만 달러(약 4754억원)를 제안 받았다. 이는 할 스타인브레너 뉴욕 양키스 구단주가 저지에게 급히 전화를 하도록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역시 샌디에이고의 오퍼가 눈길을 끈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역시 4억 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에 시선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억 달러대 계약을 맺은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이 유일하다.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632억원)에 계약하며 새 역사를 쓴 주인공. 

그러나 저지는 결국 양키스 잔류를 택했다. 저지와 양키스와 맺은 계약 내용은 9년 3억 6000만 달러. 매년 연봉 4000만 달러(약 528억원)씩 받는 조건이다.

비록 샌디에이고는 저지까지 데려오지는 못했지만 저지에게 건넨 제안을 보면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과연 샌디에이고가 과감한 투자로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열매를 맺을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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