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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울었던 베테랑 쾌조의 출발...전천후 잠수함 출격 신호탄 쐈다

작성일: 2023.02.28 21:0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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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부상에 울상을 지었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잠수함 투수 김대우(35)가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삼성은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대우는 2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김대우는 호투했지만, 삼성은 롯데에 3-6으로 졌다.

김대우는 1회 선두타자 안권수를 유격수 땅볼, 안치홍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여기에 야수들의 도움까지 받았다. 잭 렉스에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유격수 김재상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김대우. 2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상대 4번 타자 한동희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전준우를 2루 뜬공, 고승민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타선도 3점을 지원사격 했고, 김대우는 3회 박세웅에게 공을 넘겼다.

비록 연습경기였지만 기대감을 갖게 한 피칭이었다. 김대우는 홍익대 졸업 후 2011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6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이후 2016년 삼성에 합류.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삼성 라이온즈

그러나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 지난 시즌 말미에 복귀했다. 4경기 4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결국 권리를 포기했다.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지난 시즌 연봉 1억 2000만원에서 5000만원 삭감된 7000만원에 올 시즌 계약을 맺었다.

부활의 신호탄을 쏜 김대우다.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김대우가 건강하다면, 삼성은 보다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다. 삼성이 김대우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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