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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첫 맞대결' 오타니 98마일 vs 후지나미 98마일 '환호성 터졌다'

작성일: 2023.03.01 05:41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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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왼쪽)-오클랜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후지나미 신타로.
▲ LA 에인절스 오타니(왼쪽)-오클랜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후지나미 신타로.

 

[스포티비뉴스=메사(미국), 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시범경기 선발 맞대결에 나섰다.

오타니와 후지나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오클랜드의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각각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타니의 등판이 하루 앞당겨지면서 맞대결이 벌어졌다.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공식전 첫 등판이다.

두 동기생의 맞대결은 올해 후지나미가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성사됐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훨씬 먼저 빅리그 꿈을 실현한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6년을 채워 FA가 된다.

이날 맞대결을 앞두고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두 선수의 등판이 기대된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인 파이어볼러 출신의 맞대결답게 후지나미는 이날 최고 98마일(약 158km)을 기록했고 오타니도 98마일(158km)을 찍었다. 두 선수가 95마일을 넘길 때마다 호호캄스타디움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후지나미는 1회초 1사 후 루이스 렌지포를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그는 제이크 램을 헛스윙 삼진, 미키 모니악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오타니는 1회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초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우며 불안하게 출발한 후지나미는 트레이 캐비지를 97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리비안 소토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등판을 마쳤다. 

오타니도 2회말 선두타자 헤수스 아길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제이스 피터슨을 헛스윙 삼진, 라몬 라우레아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마우드를 내려왔다. 2회까지 20개만 던진 오타니는 예정 이닝을 넘겨 3회 두 타자를 더 상대하고 등판을 마쳤다. 오타니는 2⅓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후지나미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의 선발 맞대결은 2014년 7월 NPB 올스타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오타니가 1이닝 1실점, 후지나미가 2이닝 4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그해 3월 시범경기에서는 오타니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후지나미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프로 정규시즌 맞대결 기록은 없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2012년 고시엔 1회전으로 당시 후지나미가 9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 오타니가 8⅔이닝 9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등판 후 바로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떠난다. 오타니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후지나미는 선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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