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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야 미안해"…스즈키가 친구에게 사과한 사연은?

작성일: 2023.03.01 12:57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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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세이야가 부상으로 일본 WBC 대표팀에서 하차한 것에 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AP
▲ 스즈키 세이야가 부상으로 일본 WBC 대표팀에서 하차한 것에 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일본 WBC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의 대회 불참 소식을 전했다. 원인은 스즈키의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스즈키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하차했다.

대회 탈락이 공식 발표된 이후 스즈키는 미국 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현 상황을 전했다. 특히 같은 일본인 메이저리거인 동갑내기 친구 오타니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스즈키는 1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와 인터뷰에서 “(WBC 명단 탈락 후) 몇 명 연락처를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했다”며 “(원래 계획으로는) 오타니와 함께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정말 미안한 느낌이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는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잘 부탁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스즈키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들은 오타니도 스포티비뉴스 등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지금 시점으로 보면 시즌에 (부상) 여운이 남지 않게 해야 한다. 시즌 개막에 맞출 수 있도록 구단과 잘 이야기하고 시즌까지 영향이 가지 않게 잘 관리하길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스즈키는 수차례 WBC 출전을 향한 의지를 나타냈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인터뷰 시간 WBC에 관한 질문이 나오면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 구단의 뜻도 존중해야 한다. 여러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며 대회 출전을 간절히 희망했다.

그만큼 원했던 국제 대회였지만, 스즈키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기분은 조금 침착해졌으나 조금 좌절했다. 아직 시간이 있기에 마음을 정리하려 한다”며 씁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매체도 “스즈키가 출전을 기대했던 대회였던 만큼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썼다.

한편 일본 현지 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스즈키의 빈자리에는 외야수 마키하라 다이세이(31·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대체 발탁됐다. 마키하라는 지난해 타율 0.301(409타수 123안타) 6홈런 42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기동력을 겸비한 외야 유틸리티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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