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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 야구니까" 오타니 중국전 선발+지명타자 동시 출전 유력

작성일: 2023.03.04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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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
▲ 오타니 쇼헤이.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일정 탓에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첫 경기부터 투타 겸업이다. 

오타니는 3일 일본 나고야에 도착해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미국에서 1일 시범경기에 투수로 등판하고 바로 전세기로 일본 도쿄로 출발한 뒤, 도쿄에서 미국 대사관에 방문하고 다시 나고야로 이동하는 긴 여정이었다. 

메이저리거들은 WBC 공식 평가전이 아니면 뛸 수 없어 오타니는 3일 주니치와 연습경기에는 결장했다. 대신 경기 전 선수 소개 때 팬들과 인사했다. 

인터뷰에서는 WBC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 언론에서는 8강 이후의 일정을 고려해 오타니를 9일 중국전, 다르빗슈를 10일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타니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것(투타 겸업)이 내 플레이 스타일이다. (WBC에서도)그렇게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프로 입단 동기 후지나미 신타로와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2½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일본으로 이동했다. 6일 한신전, 7일 오릭스전에는 타자로 출전해 타격감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WBC 본선 1라운드에서는 한 투수가 65구까지만 던질 수 있다. 오타니에게 9일 중국전은 실전이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다. 

오타니는 3일 주니치전 내내 더그아웃을 지키며 선수들과 시간을 보냈다. 메이저리거인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와는 구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이날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다르빗슈와 셋이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은 '빅리거 3총사 집합'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일본은 오타니와 눗바의 합류로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고조됐다. 그러나 주니치에 2-7로 완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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