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신동'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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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노보드 '신동' 이채운(17, 수리고)이 한국 스키 및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채운은 3일(한국시간) 조지아 바쿠리아니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3.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노보드, 스키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의 김상겸과 2017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듀얼 모굴 종목의 서지원이 기록한 4위가 한국 스키의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2006년생인 만 16세 고교생인 이채운은 지난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최연소로 출전했다. 이후 기량이 급상승한 그는 한국 스키,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만 16세 10개월인 이채운은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남자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이채운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전체 7위로 총 10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그는 77.25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는 86점으로 점수를 높였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승부를 걸었다.
이채운은 초반 1440도 회전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93.5점을 받았다. 결국 93점을 받은 발렌티노 구셀리(호주)를 제친 이채운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경기를 마친 이채운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직전 월드컵에서 아쉽게 입상하지 못해 상심이 컸으나 감독님과 코치님의 도움을 통해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는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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