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하다 자빠졌다", "겨울에도 야구하나?" 애리조나 추위, 빅리거도 놀랐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렸다가 뜻밖의 추위와 싸웠다. 예년과 다른 날씨 탓에 훈련은 물론이고 연습경기도 계획대로 치르지 못했다.
캠프 장소를 결정할 당시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대표팀 사령탑 이강철 감독의 kt 위즈 등 소속 팀 캠프를 위해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이 많았고, 덕분에 연습경기 상대를 찾기도 쉬웠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훈련하는 '봄 야구'의 명소다. 날씨 걱정은 없었다. 훈련을 떠나기 전까지는.
메이저리거라고 사정이 다를리 없다. 미국 디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올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한 선수들은 입을 모아 추위와 싸웠다고 했다.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다 WBC 참가를 위해 플로리다로 이동할 윌리 아다메스(밀워키)는 "이해가 안 간다"며 낯선 날씨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빨리 플로리다로 넘어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국가대표가 된다는 자부심이 크지만, 추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다.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온 선수들은 더욱 당황스럽다. 메츠에서 뛰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세스 루고는 "왜 겨울에 훈련을 하나"라며 "해를 거의 못 봤다"고 투덜댔다.
애리조나 시범경기 '캑터스리그'가 처음 열린 지난달 2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최고 기온은 24.4°C였다. 그러나 그 뒤로 닷새 동안은 18.3°C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급기야 눈이 오기까지 했다.
맥스 먼시(다저스)는 3월인데도 스윙이 어색하다. 그는 "스프링캠프로 느껴지지 않는다. 후드티에 자켓을 걸친 선수들이 있다"고 얘기했다. 오스틴 반스(다저스)도 포구 훈련을 하다 "너무 춥다. 손이 부러질 것 같다"며 운동 시간을 오후로 늦췄다.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는 "바람이 시속 30마일(약 48m) 정도로 불었다. 캐치볼하다 자빠졌다"며 "여기서 버틸 수 있다면 시카고(별명이 '윈디시티')에 갈 준비가 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